
오늘의 시장 한눈에
9월 21일 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113.49p(+1.65%) 오른 7,007.72로 마감했다. 중동 불확실성 완화로 국제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AI 호조 지속 기대감이 재확대되며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고 금융·제약 업종에도 외국인·기관 매수세가 유입됐다. KOSDAQ 역시 9.15p(+1.11%) 오른 836.27로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6일 만에 강세로 전환하며 1,379.7원(-5.8원)을 기록했고, 국제유가(WTI)는 4일 연속 하락해 배럴당 98.14달러에 거래됐다.
종목 분석

삼성SDI — ESS 인프라 기업으로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배터리 전문 기업이 전력 인프라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3Q26 실적에서 매출 4.1조원(+33% YoY, +8% QoQ), 영업이익 2,850억원(흑자전환 YoY, +40% QoQ)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영업이익 1,159억원)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전분기 상호관세 환급금에 이어 이번 분기에는 완성차 업체들의 최소 구매 물량 미달 보상금이 반영되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익 개선이 가능했다.
핵심 성장 동력은 ESS(에너지저장장치)다. ESS는 신재생에너지와 연결하는 저장 장치를 넘어 AIDC(AI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3Q26 ESS 매출은 전분기에서 이연된 국내 중앙계약시장 프로젝트 공급이 본격화하며 전분기 대비 약 32%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LFP 생산라인이 가동되는 4Q26에는 증가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ESS 매출 전망치는 4,559억원이며, 2027년 7,955억원, 2028년 9,981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추가 호재는 북미 생산 거점 확보다. 동사는 GM과 공동 소유하던 SDI-GM Synergy Cells 지분 전량을 인수해 단독 소유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북미 최초의 자체 대형 배터리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2028년 하반기부터 ESS 생산라인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iM증권은 목표주가를 800,000원으로 상향하고, 2028년 예상 EBITDA에 전세계 전력기기 업종 평균 EV/EBITDA 12.1배를 적용한 SOTP 방식으로 산출했다. 2026년 영업이익 570억원은 2028년 2,384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물산 — 하이테크 수주가 2027년 실적을 만든다
삼성물산(028260)이 유안타증권으로부터 첫 번째 커버리지를 받았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10,000원으로 개시한 보고서는 현재주가 351,000원 대비 45%의 상승여력을 제시한다. SOTP 방식으로 산출한 적정 기업가치는 83.2조원이며, 자회사 가치가 하방을, 건설 이익 성장이 상방을 지지하는 구조다.
이익 성장의 핵심은 건설 부문, 그 중에서도 하이테크 프로젝트다. 2026년 상반기 건설 신규수주 10.4조원 가운데 하이테크가 6.4조원(61%)을 차지했으며, 연간 가이던스 6조 8,000억원의 94%를 상반기에 이미 확보했다. 하이테크 수주는 계약 후 약 1년 6개월~2년 내 매출로 전환되기 때문에 상반기 수주가 2027년 실적에 본격 기여할 전망이다. 건설 매출액은 2026년 15.9조원에서 2027년 18.6조원(+16.7% YoY)으로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7,168억원에서 9,840억원(+37.3%)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건설 다음 카드는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다. 4Q26 루마니아 대형원전 시공사 선정이 가장 가까운 이벤트이며, 이후 루마니아·폴란드·스웨덴·에스토니아 SMR 프로젝트가 수주 파이프라인을 이어갈 전망이다. 연결 영업이익은 2026년 3.7조원(+11.9% YoY)에서 2027년 4.5조원(+22.0% YoY)으로 성장하고, 영업이익률도 8.4%에서 9.2%로 개선될 전망이다.
GS건설 — 데이터센터 레퍼런스가 수주 경쟁력이 된다
GS건설(006360)도 이날 유안타증권으로부터 첫 커버리지를 받았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5,000원(상승여력 22%)으로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12MF BPS 62,135원에 2021년 12MF PBR 평균인 0.7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2026년은 과거 분양 감소 영향으로 건축·주택 매출이 줄어들며 저점을 형성하겠지만,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사 하방을 지지할 전망이다.
GS건설이 데이터센터의 전통 강자로 불리는 이유가 있다. 현재 공사 중인 데이터센터는 고양 마그나 20MW, LG유플러스 파주 70MW, 네이버 세종 88MW 등 약 200MW에 달한다. 하반기에는 부산 장림 40MW, 일산 식사 80MW, 서울 Edge 10MW급 2건의 파이프라인이 예정돼 있으며, 부산 장림과 일산 식사 두 건만으로도 합산 매출액 1조원 이상이 추정된다. GS그룹이 추진 중인 강원 동해 프로젝트(총 2.4GW)도 2028년 1.2GW 준공을 목표로 연내 착공이 예상되며, 구체화될 경우 추정치 상향 요인이 된다.
OPM(영업이익률)은 수익성 지표로 매출에서 원가와 판관비를 뺀 이익 비율을 뜻한다. GS건설의 OPM은 분양 감소에도 2026년 3.6%를 유지하다가 2027년 5.3%로 개선될 전망이다. 2026년 상반기 분양이 1만 950세대로 연간 계획의 76.5%를 달성한 만큼, 분양 물량이 2027년 이후 건축·주택 매출로 전환되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6% 증가한 6,31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 인적분할 후 합산 시가총액 상승 기대
카카오(035720)가 2026년 8월, 카카오AI(신설)와 카카오X(존속)로의 인적분할을 의결했다. 인적분할이란 기존 회사를 두 회사로 나누되 기존 주주가 지분 희석 없이 양사 주식을 동시에 배정받는 구조를 말한다. 분할비율은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이며, 기존 주주는 자금 부담 없이 두 회사의 주식을 모두 받게 된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AI·광고·커머스 등 플랫폼 사업 중심의 AI Core Company 역할을 맡고, 카카오X는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등 자회사 관리와 신사업 투자를 전담하는 미래가치 투자회사로 분리된다. 그동안 복잡한 자회사 구조가 카카오톡·AI 사업 본연의 가치를 저평가시켜 왔는데, 이번 분할로 그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IBK투자증권은 분할 초기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3,000원에서 53,000원으로 하향하면서도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실적 측면에서 카카오의 회복 흐름은 뚜렷하다. 2026F 매출은 8,351억원(+8.9% YoY), 영업이익은 1,029억원(+33.5% YoY), OPM은 12.3%로 개선될 전망이다. 2027F 영업이익도 1,166억원(+13.3%)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주가는 2027년 예상 BPS에 최근 2년 평균 PBR 1.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주가 향방은 수립된 분할 계획을 얼마나 완벽히 실행에 옮기느냐에 달렸다.
증시 상세

KOSPI
9월 21일 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113.49p(+1.65%) 오른 7,007.72에 마감했다. 전주말 중동 불확실성 완화로 국제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AI 호조 지속 기대감이 재확대되며 반도체주가 강세를 시현했다. 금융·제약 업종에도 외국인·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을 주도했다. 업종 간 차별화가 두드러졌는데 대형주(+1.8%)는 강세를 보인 반면 중형주(-0.5%), 소형주(-0.6%)는 약세를 기록했다. 의료·정밀기기(+5.5%), 유통(+2.5%), 전기·전자(+2.4%), 금융(+2.0%) 업종이 상승을 이끌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현물 1조 4,98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한 반면 외국인(-1,545억원)과 개인(-2조 9,902억원)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19.7조원으로 전일 대비 감소했다.
KOSDAQ
KOSDAQ은 9.15p(+1.11%) 오른 836.27에 마감하며 5일 연속 상승했다. 전주말 반도체주 강세 영향으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4%), 의료·정밀기기(+2.0%), 전기·전자(+1.4%)가 강세를 보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41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한 반면 외국인(-992억원)과 기관(-292억원)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7.3조원을 기록했다.
해외 증시
전 거래일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0.2% 하락한 51,683p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은 0.4% 상승한 26,523p로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강세였다. 독일 DAX는 0.7% 상승한 25,486p에 거래를 마쳤으며, 호주 ASX는 0.04% 소폭 하락한 8,919p를 기록했다. 일본 니케이는 경로의 날 휴장했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0% 오른 3,950p, 대만 TWI는 1.1% 상승한 47,719p, 홍콩 HSI는 1.0% 오른 24,991p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100.2p로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