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장 한눈에
9일 국내 증시는 전일 해외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 관련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KOSPI는 97.12포인트(+1.40%) 오른 7,051.64로 7,000선을 회복했으며, 반도체 관련주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확대됐다. KOSDAQ도 18.49포인트(+2.28%) 상승한 830.37로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6.4원 내린 1,336.4원으로 6일 연속 원화 강세를 이어갔으며, 국제유가(WTI)는 94.27달러로 7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늘의 종목

HDC — 자회사 실적 호조로 '나의 계절'이 시작됐다
지주사 주가가 순자산가치(NAV) 대비 30~40% 할인된 채 거래되는 상황에서 HDC의 하반기 이익 개선 속도가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통영에코파워와 IPARK현대산업개발을 중심으로 이익 개선이 매우 뚜렷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통영에코파워는 3분기 여름철 전력 피크와 SMP(계통한계가격, 전력시장에서 전력 구매 시 적용되는 기준 가격) 상승 수혜로 호실적이 예상되며, 에너지 가격 강세에 따라 4분기까지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IPARK현대산업개발 역시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이익 개선 폭을 키울 전망이다. 이 외에도 IPARK몰(양호한 수익성 지속), HDC현대EP(매출 증가 추세), HDC랩스(수익성 강화), IPARK아이앤콘스(시행 중심으로 전환)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예상돼 그룹 전반의 이익 체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연결 영업이익은 9,940억원(YoY +53.2%), 2027년에는 1조 1,960억원(YoY +20.4%)으로 추정된다. 목표주가는 SOTP(부문별 합산가치, 사업 및 자산 각각을 별도 평가해 합산하는 밸류에이션 방식) 방식으로 산출한 34,000원이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현재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45.6%다.
심텍 — 소캠2·MSAP 확대로 하반기 이익 폭발
엔비디아의 차세대 서버향 메모리 모듈 소캠2(SCaMM2)의 본격 출하가 시작된 가운데, 심텍은 메모리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모두에 모듈과 반도체 기판을 동시 공급하는 유일한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을 837억원(YoY +573%)으로 추정하며, 이는 컨센서스(830억원)를 상회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매출은 5,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할 전망이다.
소캠2 관련 매출(모듈만)은 2026년 1,518억원에서 2027년 3,210억원으로 111.5% 증가가 예상된다. MSAP(수정반가산층적층기판, 텐팅 공법 대비 고부가가치인 고밀도 반도체 기판 제조 방식) 비중 역시 3분기에 82%까지 확대되며 전사 믹스 효과를 견인할 전망이다.
2026년 하반기 영업이익은 1,70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122% 증가가 추정된다.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최근 2,742억원의 설비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목표주가 170,000원(2027년 EPS × 목표 P/E 24.6배)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 현재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39.6%다.
DB하이텍 — 8인치 파운드리 가격 인상, 연내 최소 15% 확보
대만 UMC가 8월 매출 증가와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8인치·성숙공정 업황이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DB하이텍의 ASP(평균판매단가) 추가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DS투자증권 이수림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5% 가격 인상에 더해 7월 1일 투입분부터 중국 고객 대상 10%의 추가 가격 인상이 이뤄졌으며, 해당 인상분은 10월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BCD(이중극성-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확산공정, 아날로그·전력반도체에 사용되는 혼합 제조 공정) 내 고수익 제품인 HV(고전압) 제품 믹스 개선도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SMIC, Hua Hong의 BCD 생산능력 포화, TI의 7월 전 제품 가격 인상 등 경쟁사와 IDM까지 가격 인상에 동참하면서 고객 저항도 낮아지고 있다. 현재 고객 수요가 생산능력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상황으로, 연내 최소 15% 인상은 확보된 가운데 12월 전후 추가 인상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4,090억원(YoY +48.8%, OPM(영업이익률) 24.4%)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반기 중 59.2만 주(약 1.3%) 자사주 소각도 예정돼 주주환원 모멘텀까지 뒷받침한다. 목표주가 210,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현재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103.1%다.
대한항공 — 합병 기대감에 원화 강세 호재까지 겹쳤다
12월 예정된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절차 완료를 앞두고 통합 기대감이 확대되는 가운데, 원화 강세라는 추가 호재가 겹치며 대한항공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류제현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을 7조 2,595억원(YoY +20.5%), 영업이익을 4,887억원(YoY +210.2%)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3,000원에서 3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RPK(유상여객킬로미터, 항공사 여객 수송량 지표)는 3분기 기준 8.3% YoY 증가하고, 객단가(Yield) 역시 9.1% YoY 상승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2분기 말 1,542원에서 9월 4일 기준 1,346원으로 하락했으며, 원화 강세는 비용(연료·리스·이자) 감소와 외화환산손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4분기부터는 중복 노선 정리, 기재 재배치, 마일리지 통합 등 시너지 항목이 순차적으로 실현될 전망이다.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1조 620억원(YoY -14.9%)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환율 추정치 하향 반영에 따른 결과이며 화물 성수기 실적 모멘텀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본다. 목표주가 37,000원(목표 PBR 1.1배)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현재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21.9%다.
오늘의 증시

KOSPI
9일 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97.12포인트(+1.40%) 오른 7,051.64에 마감했다. 전일 해외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 관련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는 장중 대만 증시 동반 상승세와 함께 반도체 관련주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며 7,000선을 회복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화학(+3.6%), 기계·장비(+2.7%), 전기·전자(+2.0%), 금속(+1.6%)이 강세를 보이며 업종 전반이 강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현물 9,41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272억원, 2조 2,875억원 순매도했다.
KOSDAQ
KOSDAQ은 18.49포인트(+2.28%) 오른 830.37로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하락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 관련 호재에 전기·전자주 및 기계·장비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며 2%대 상승으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7%), 금융(+4.4%), 기계·장비(+3.5%)가 두드러졌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269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8억원, 2,145억원 순매도했다.
해외 증시
전 거래일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52,786포인트(-1.2%), 나스닥지수는 26,421포인트(-0.3%)로 하락했으며, 독일 DAX는 26,008포인트(+0.00%)로 보합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에서는 일본 니케이225가 65,143포인트(-0.2%),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3,958포인트(+0.4%), 대만 TWI는 47,183포인트(+0.2%)를 기록했다. 홍콩 HSI는 25,243포인트(-0.3%)로 소폭 하락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