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리튬이온(Li-ion) 및 리튬폴리머(Li-Po) 배터리 팩용 관리 IC 'L9962'를 출시했다. 12비트 ADC(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를 통한 고정밀 전압 측정과 최대 70mA의 셀 밸런싱 전류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빠르게 개선하는 것이 이번 제품의 핵심이다.
L9962는 최대 10개 셀이 직렬 연결된 배터리 팩을 지원하며, 모니터링·밸런싱·보호 기능을 통합해 성능 최적화와 안전성 향상을 동시에 구현한다. 무선 전동공구, 의료 기기, 전기자전거·스쿠터 같은 경량 모빌리티, UPS 등 백업 에너지 저장장치까지 폭넓은 휴대용·이동형 기기에 적용 가능하다. 초저 대기전류 설계로 동작 시간을 극대화하며, 5µA의 대기 모드와 2µA의 딥슬립 모드를 포함한 절전 기능으로 운송 중 제품의 전력 소모도 최소화한다.
전압 측정 방식도 정밀하게 설계됐다. L9962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루프 시간을 기반으로 각 셀의 전압을 연속 주기로 측정하며, 과전압 또는 저전압이 감지되면 밸런싱과 셀 보호 기능을 자동으로 활성화한다. 타당성 검사를 통해 전체 스택 전압과 셀 개수를 비교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전체 동작 온도 범위에 걸쳐 셀 간 전압 편차를 최소화한다.
전류 측정은 쿨롱 카운팅(Coulomb Counting) 방식을 채택했다. 고정밀 전류 감지 증폭기를 내장해 스택 전류를 측정하고, 과도한 충방전 전류 감지 및 단락 방전 보호 기능도 탑재했다. 생산 라인에서는 단일 포인트 캘리브레이션만으로 손쉽게 보정이 가능하며, 전체 온도 범위에서 0.25%의 전류 측정 정확도를 유지한다. NTC 서미스터를 활용한 열 모니터링은 배터리 팩의 과열 및 저온 상태를 정확하게 감지한다.
추가 통합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배터리 팩 퓨즈 관리, 릴레이용 구성 가능한 하이사이드·로우사이드 프리드라이버를 내장해 외부 회로를 절감한다. 대기 모드에서도 활성 상태를 유지하는 3.3V LDO를 통해 MCU나 LED 표시기 등 외부 부품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I2C 인터페이스로 전압 측정 간격 등 디바이스 파라미터를 설정하고, 배터리 충전 상태(SOC) 및 건전성 상태(SOH) 정보도 판독 가능하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