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장 한눈에
8월 25일 코스피는 전일 미국 기술주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금리 및 유가 안정 기대감 속에 아시아 전반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건설·기계장비 업종 중심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어 +45.78p(+0.68%) 상승한 6,742.74p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해외증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전기전자 및 기계장비 업종 매수세가 확대되며 +13.82p(+1.70%) 오른 827.15p로 2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385.3원으로 3일 만에 약세를 보였으며, 국제유가(WTI)는 83.91달러로 2일 연속 하락했다.
종목 분석

HD한국조선해양 — 무적의 손익비, 주주환원 확대의 적기
1H26 기준 별도 순현금이 3조 원에 달하는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자사주 매입소각 카드를 꺼낼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 유안타증권 김용민 애널리스트는 8월 25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532,000원(직전 555,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현재가(8/24 기준 353,500원) 대비 상승여력은 50%다.
목표주가 산정 근거는 상장 계열사 시가총액 기반 지분가치에 지주사 할인율 50%를 적용하고, 비상장사인 HD현대삼호에는 배당할인모형(DDM)을 적용해 적정가치 18.5조 원을 부여한 뒤 별도기준 순현금 2.2조 원을 더한 것이다. 리포트는 지주사 할인율이 통상적 50%를 넘어 60~70% 수준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이를 탈피하려면 주주환원 관점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핵심 논거는 현금흐름의 구조적 시차다. 하위 영업회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의 이익이 HD한국조선해양에 배당으로 도착하는 데 상당한 시차가 발생하며, 1H26 영업회사 이익에서 발생한 배당은 아직 동사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다. 이익이 본격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유인은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재원 역시 충분하다. 현대중공업 5조 원, 현대삼호 2.7조 원의 순현금이 뒷받침하며, 현대중공업 지분 69.2%의 잠재 유동화도 가능한 재원이다. 2026년 예상 매출액은 34조 4,710억 원, 영업이익은 6조 3,890억 원으로 전망된다.
이수페타시스 — 캐파·믹스·판가, 세 가지 성장 동력이 동시에 작동
AI ASIC·네트워크 투자 확대의 직접 수혜주 이수페타시스(007660)가 드디어 판가(P) 인상 사이클에도 합류했다. 유안타증권 고선영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BUY에 목표주가 180,000원을 유지했다. 8월 24일 현재가(100,600원) 대비 상승여력은 79%다.
2Q26 연결 매출은 3,799억 원(YoY +57.4%, QoQ +11.6%), 영업이익은 771억 원(OPM 20.3%)으로 동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저부가 서버 매출 비중이 1Q26 14%에서 2Q26 9%로 축소되며 AI 가속기·스위치 중심의 믹스 개선이 이뤄진 결과다.
세 가지 성장 동력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첫째, 캐파(Capa, 생산 능력)는 2H26 월 1,200억 원 → 1H27 월 1,500억 원 → 2H28 월 1,800억 원까지 순차 확대되며, HDI(고밀도인터커넥트) 전용 7공장 투자도 검토 중이다. 둘째, 다중적층(멀티램+HDI) 매출 비중이 1Q26 7%에서 2Q26 11%로, 수주 비중은 같은 기간 11%에서 23%로 급증했다. ASP(평균판매단가)가 VIPPO 대비 2~3배 높아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 셋째, 판가 인상이다. 8월 협의를 시작해 10월 마무리 예정이며 평균 15% 내외 인상이 논의 중으로, 4Q부터 본격 반영된다. 2026년 연간 매출 1조 6,320억 원, 영업이익 3,450억 원(OPM 21.1%)이 전망된다.
LG생활건강 — Avon 매각, 자신감 붙은 북미 자체 브랜드
7년 전 1,450억 원에 인수했던 Avon을 84억 원에 처분한다는 소식이 LG생활건강(051900)의 북미 사업 구조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한화투자증권 한유정 애널리스트는 8월 25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0,000원으로 제시했다. 현재가(8/24 기준 316,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10.8%다.
24일 LG생활건강은 LG H&H USA가 The Avon Company 지분 100%를 Stratford Worldwide에 USD 6mn(약 84억 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각에 앞서 대여금 USD 205.5mn(약 2,863억 원)을 출자전환하며 신규 현금 납입 없이 처리한다. The Avon Company는 2025년 매출 2,692억 원, 당기순손실 301억 원을 기록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리포트가 주목하는 것은 명목 처분가의 낮음이 아니라 '이제는 Avon 없이도 북미를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2026년 2분기 북미 매출은 2,058억 원(YoY +47.3%)으로 처음 중국 매출을 넘어섰으며, 자체 브랜드(닥터그루트·CNP·빌리프·더페이스샵) 매출 비중이 50%까지 확대됐다. Avon 매각으로 단기 매출 타격은 불가피하나, 적자 법인 정리와 동시에 성장성·수익성 높은 자체 브랜드 자원 집중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북미 사업의 질적 전환으로 평가된다.
한미약품 — First-in-class UCN-2 기술이전, 비만 파이프라인 재평가
로슈(Roche)의 자회사 제넨텍(Genentech)이 선택한 비만 차세대 파이프라인이 한미약품(128940)에서 나왔다. DS투자증권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8월 25일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80,000원에서 720,000원으로 상향했다. 현재가(8/24 기준 540,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33.3%다.
24일 한미약품은 Genentech을 대상으로 HM17321(CRFR2 Selective and Biased UCN2 Analog, 이하 UCN-2 유사체)의 전 세계 권리에 대해 계약금 Upfront 약 2,629억 원, 총 계약금 약 3조 1,892억 원(로열티 별도)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UCN-2(유로코르틴-2)는 한미약품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 개발 중인 타겟으로, 현재 임상 1상 SAD(단회 투여) 종료 후 MAD(다회 투여) 단계를 진행 중이다.
HM17321의 잠재 가치는 비만치료제(GLP-1 보조제, 단독 체성분 재조성제, 차세대 backbone)와 근감소증 치료제로 구분된다. 전임상에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유사한 수준의 체지방 감소(약 33.6% vs. 31.6%)와 함께 제지방(lean mass) 약 11.9% 증가 효과를 확인했다. GLP-1과 동일한 펩타이드 계열이어서 병용 투여 시 co-formulation 편의성도 높다. 리포트는 UCN-2 동분야 임상 선두인 Gubra(임상 1/2a상)와의 비교를 통해 한미약품 파이프라인의 경쟁 우위를 부각했다. 2026F 영업이익은 4,057억 원(OPM 21.5%)으로 전망된다.
증시 상세

KOSPI
코스피는 8월 25일 전일 미국 기술주 약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금리 및 유가 안정 기대감 속에 아시아 전반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건설(+8.7%)·기계장비(+6.7%)·전기가스(+3.3%)·종이목재(+3.3%) 등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조 1,708억 원, 1조 50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3조 8,190억 원 순매도했다. 전기전자(-35,594억 원), 금융(-836억 원), 제약(-709억 원) 업종에서 매도가 집중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78p(+0.68%) 상승한 6,742.74p로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
KOSDAQ
코스닥은 전일 해외증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전기전자·기계장비 업종의 매수세가 확대되며 반전에 성공했다. 기계장비(+4.6%), 비금속(+4.3%), 금속(+3.9%) 업종이 강세를 이끌었다. 외국인·기관이 매수한 반면 개인은 1,375억 원을 순매도했다. 지수는 +13.82p(+1.70%) 오른 827.15p로 2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해외 증시
전일 주요 해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다우존스는 +0.3% 상승한 53,417p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은 -0.8% 하락한 25,980p로 마쳤다. 유럽 독일 DAX는 +0.6% 상승했고, 일본 닛케이225는 +0.5% 올랐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2%, 대만 가권지수는 +0.9%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02%로 보합에 가까웠다. 원/달러 환율은 1,385.3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1원 상승(원화 약세)했으며, WTI 유가는 83.91달러로 2일 연속 하락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