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태양광·ESS 고전압화 대응…최대 2000V DC 직접 입력 지원
최대 20채널 확장·모터 평가 통합…시험 설비 배선과 공간 부담 줄여
전기차(xEV) 파워트레인과 태양광 인버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변환 시스템의 고전압화가 빨라지는 가운데, 한국요꼬가와전기가 고전압 환경에서 정밀 전력 측정을 지원하는 신형 파워아날라이저 ‘WT1500’을 국내에 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장비는 고전압 직접 입력과 다채널 확장, 모터 평가 통합 기능을 앞세워 연구개발과 생산 현장의 측정 효율 개선 수요를 겨냥했다.
최근 전동화 차량과 재생에너지 산업에서는 전력변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 작동 전압을 높이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로 고전압 조건에서도 오차를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측정할 수 있는 계측 장비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전기차 구동계, 태양광 인버터, 전력변환장치(PCS), ESS 분야에서는 시험 환경의 정밀도와 배선 효율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한국요꼬가와전기에 따르면 WT1500의 주요 특징은 최대 2000V DC 직접 입력 지원이다. 기존에는 고전압 측정 시 외부 고전압 분압기를 별도로 구성해야 했지만, 이 장비는 고전압을 유닛 내부로 직접 입력받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분압기 구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 요인을 줄이고 시험대 배선도 단순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측정 성능도 고전압 전력변환 시스템 평가에 맞춰 구성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WT1500은 DC 및 50·60Hz 구간에서 ±0.038%의 전력 측정 정확도를 지원한다. 옵션별로는 고전압(HV) 모듈이 최대 2000V DC와 300kHz 대역, 광대역(WB) 모듈이 최대 1000V와 2MHz 고주파 측정을 지원해 SiC·GaN 기반 고속 인버터와 고전압 PCS 평가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설비 운영 측면에서는 표준 19인치 랙 기준 2U 높이의 크기에 4채널 전력 측정과 4채널 모터 평가 기능을 통합했다. 또 엔코더와 레졸버 회전 속도 신호를 직접 입력받아 전력 데이터와 실시간 연동 평가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별도 신호 수집 장비나 PC 동기화 절차를 줄이려는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구성으로 풀이된다.
확장성도 산업 현장 적용성을 염두에 둔 대목이다. WT1500은 최대 5대까지 동기 연동해 20개 전력 측정 채널을 단일 마스터 유닛에서 제어할 수 있으며, 저지연 UDP 통신과 IEEE 1588 시간 동기화, CAN·CAN FD 차량용 버스 통신 출력도 지원한다. 자동차 전장 시험과 데이터 수집 시스템 연동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국요꼬가와전기 관계자는 “전동화 차량과 재생에너지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고전압 측정과 다채널 구성, 공간 절감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