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장 한눈에
13일 KOSPI는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동결 기대감 확대와 AI 기술주 투자심리 개선을 발판으로 삼아 대형 반도체 관련주 중심의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가 몰리며 전일 대비 234.30p(+3.56%) 급등한 6,813.34p로 마감했다. 4일 연속 상승세다. KOSDAQ는 국내 반도체 관련주 투자심리 개선과 해외 제약 사업 관련 계약 확대 등에 힘입어 이차전지·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2.46p(+0.29%) 오른 861.37p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2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전일 대비 5.6원 오른 1,424.1원에 마감했다. 국제유가(WTI)는 6일 만에 하락해 배럴당 83.24달러를 기록했다.
종목 분석

한화손해보험 — 계리가정 반영에도 견조한 CSM, 컨센서스 15% 상회
한화손해보험(000370)이 2026년 2분기 별도 당기순이익 1,16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1,017억원)를 14.5% 상회했다. 자동차보험 적자에도 불구하고 장기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예상보다 양호했던 것이 주효했다.
보험손익은 1,0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전분기 대비 27.6% 증가했다. 장기보험손익은 1,138억원으로 YoY·QoQ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계리가정 가이드라인(SI 보험) 반영에 따른 손실부담계약비용 89억원 악화에도 보험금·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된 덕분이다. 자동차보험손익은 -17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으나 전분기보다 적자폭이 축소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1%로 3개 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신계약 CSM(계약서비스마진·보험계약에 내재된 미실현이익을 뜻하는 지표)은 3,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전분기 대비 8.2% 증가하며 5개 분기 연속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4월 장기보험 요율 조정에 따라 보장성 인보험 CSM배수가 14.4배까지 상승한 영향이다. 계리가정 가이드라인 반영에도 CSM 조정은 -1,153억원에 그쳐 연간 보유 CSM 4.6조원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투자손익은 343억원으로 YoY +45.5%를 기록했으며 운용자산이익률은 3.2%(YoY +57bp)까지 상승했다. 하나증권은 7월 관리급여제도 도입에 따라 도수치료 관련 연간 손해액이 400억원에서 약 18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며,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 논의 본격화 시 배당 재개 가시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0,500원을 유지한다.
한국전력 — RPS·연료비 증가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증익은 이른 시점
한국전력(015760)의 2분기 영업이익은 1.1조원으로 전년 대비 47.2%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RPS(신재생에너지 의무구매·공급인증서 비용) 관련 비용이 늘어나며 구입전력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2분기 매출액은 21.9조원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전력판매량은 산업용 수요 감소로 1.0% 줄었고 판매단가도 0.7% 하락했다. 전기요금 인하 효과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판가 하락이 현실화됐다. 연료비는 4.9조원으로 14.1% 증가했으며, 원자재 및 환율 상승과 원자력 발전소 이용률 하락이 주요 원인이다. 구입전력비는 SMP(계통한계가격·발전 전력의 시장가격) 약세로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된 8.5조원이었다.
원/달러 환율이 빠른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연료비 부담 완화에는 긍정적이지만 SMP가 3분기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단기 비용 부담 해소는 쉽지 않다. 원자력 이용률은 하반기 평균 80% 내외로 추정된다. 하나증권은 실적 회복을 위해서는 에너지 원자재 가격 하락이 필요하며, 하반기 구체화될 지역별 차등요금제에서 산업용 전기요금 추가 인하 현실화 여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5,000원을 유지한다.
클래시스 — 해외 고성장에도 국내 둔화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클래시스(214150)의 2분기 매출액은 1,0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39억원(OPM 41.6%, 영업이익률)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클래시스는 피부 미용의료기기(HIFU 리프팅 장비·소모품) 전문 기업이다.
국내 장비 매출액은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감소했다. 볼뉴머 계열 리팟의 높은 기저를 후속 신제품 쿼드세이의 판매 속도가 메우지 못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국내향 소모품 매출액도 128억원으로 7.6% 감소하며 내수 시장 성장 둔화가 진행 중이다. 반면 해외 장비 매출액은 416억원으로 31.3% 성장했다. 2분기 장비 판매 대수는 약 1,700대로 유럽·남미·아시아 중심의 고성장이 이어졌다.
교보증권은 12MF EPS 3,075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 국내 시장 성장률 둔화, 2) 신규 대형 국가 판매는 아직 진입 초기 단계, 3) 브라질 연결 효과 지연 등이 멀티플 하향 이유다. 다만 남미 법인 정상화 궤도 진입, 내수향 마케팅 강화, 중국 승인 후 신규 국가 확장 계획 등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주목된다.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SK오션플랜트 — 해상풍력이 지킨 마진, 수주잔고 1.1조 유지
SK오션플랜트(100090)는 2분기 매출액 1,705억원(-29.1% YoY), 영업이익 193억원(+24.4%, OPM 11.3%)을 기록했다. 매출은 컨센서스(1,754억원)를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59억원)를 21.7% 상회했다. SK오션플랜트는 해양플랜트 하부구조물(자켓·OSS)과 조선(탱커·MRO) 사업을 영위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다.
매출 감소는 Batch-III 인도에 따른 특수선 매출 감소(-61.8%)에 기인하며 예정된 수준이다. OPM은 11.3%로 분기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해상풍력 매출 비중이 62%(vs. 2Q25 44%)로 확대되며 전사 마진을 견인했고, 계약환율 대비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 약 60억원도 반영됐다. 2분기 신규 수주는 291억원, 수주잔고는 1.1조원이다.
다만 3Q26~2Q27은 안마도 공백과 Fengmiao 종료가 겹치는 잔고 소진 구간으로 하반기 OPM은 4~6%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7월 말 독일 BalWin5 HVDC OSS(해상 변전소) 하부구조물 1,605억원을 수주하며 국내 최초 유럽 HVDC OSS 완성형 자켓 수주를 달성했다. 교보증권은 2028년 정상화 이익 기준 EPS 1,679원에 목표 PER 14.9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25,000원을 유지했다. 지속되고 있는 매각 관련 지배구조 이슈 해소 시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증시 상세

KOSPI
KOSPI는 전일 미국 연준의 금리동결 기대감 확대로 상승 출발했다. 장중 일본·대만 증시의 동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AI 기술주 투자심리 개선으로 대형 반도체 관련주 중심의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가 확대되며 4일 연속 상승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5.2%, IT 서비스 +2.1%, 금융 +2.1%, 금속 +2.0% 상승하며 대형주 위주 강세(大 +3.8%, 中 +1.0%, 小 -0.5%)가 뚜렷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9,831억원, 운송장비·부품 2,624억원, 금융 2,471억원을 순매수했다. 현물 기준 외국인 +21,187억원, 기관 +6,809억원 순매수에 개인은 -27,328억원 순매도했다.
KOSDAQ
KOSDAQ는 국내 반도체 관련주 투자심리 개선 및 해외 제약 사업 관련 계약 확대 등 영향으로 이차전지주 및 바이오 관련주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1.8%, 건설 +1.5%, 금융 +1.3% 상승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57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1,379억원, 기관 -1,162억원으로 매도 우위였다.
해외 증시
전일 해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53,770p(-0.04%), 나스닥은 26,589p(+0.5%)로 엇갈렸다. 독일 DAX는 26,331p(-0.2%), 호주 ASX는 9,381p(-0.3%)로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225는 68,309p(+1.2%)로 상승했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935p(-0.3%)로 소폭 내렸다. 대만 TWI는 46,022p(+1.1%), 홍콩 항셍지수는 25,362p(-0.3%)로 마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