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차량에 직접 통합한 첫 사이버캡(Cybercab)을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동통신이 끊기는 지역에서도 로보택시의 연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스타링크 탑재의 핵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 로보택시(Tesla Robotaxi) 공식 엑스(X) 계정은 10일 ‘스타링크가 통합된 첫 사이버캡’이라며 차량 사진을 공개했다. 미 정보기술(IT) 매체 매셔블(Mashable)은 11일 이를 전하며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SpaceX)의 위성 인터넷 기술을 결합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이버캡 지붕 부분에 스타링크 통신 장비가 일체형으로 장착된 모습이 담겼다. 기존 차량 외부에 별도의 위성 안테나를 설치하는 형태가 아니라 지붕 구조에 장비가 직접 통합된 것이 특징이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을 이용해 지상 이동통신망의 신호가 약하거나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인터넷 연결을 제공한다. 테슬라는 향후 로보택시 운행 지역이 확대될 경우 이동통신 음영지역 때문에 차량과의 연결이 끊기는 상황을 막는 데 스타링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도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 과정에서 안정적인 통신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타링크는 차량 운영뿐 아니라 탑승객을 위한 고속 인터넷 서비스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머스크는 사이버캡 이용자가 차량 안에서 4K 화질의 실시간 스포츠나 영화를 시청하고 게임이나 업무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합은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 간 기술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양사는 스타링크의 차량 탑재뿐 아니라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생산 프로젝트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넓히고 있다. 머스크 역시 지난달 테슬라 실적 발표에서 두 회사 사이에 “점점 더 많은 중첩”이 생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로보택시가 이동통신 연결이 끊기는 이른바 ‘버뮤다 삼각지대’에 갇혀서는 안 된다”며, “어디서나 연결할 수 있는 스타링크의 능력은 로보택시가 연락 두절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