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AI 사피엔스(AI Sapiens)’ 제어 코드 공개
“중국산 가격 공세 대응 오픈 생태계 구축 및 글로벌 표준 플랫폼 선점”
최근 글로벌 로봇 산업에서는 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자본 투입과 중국산 로봇의 물량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써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술 경쟁이 날로 격화되는 추세다. 특히 기존 고비용·폐쇄형 개발 체계에서 벗어나, 전 세계 연구개발(R&D) 생태계가 자유롭게 제어 알고리즘을 수정·고도화하는 개방형·표준화 로봇 생태계 구축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로보티즈는 최근 자사 오픈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플랫폼 ‘AI 사피엔스(AI Sapiens)’의 소프트웨어 기술 체계(Stack)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이로써 글로벌 시장의 표준 플랫폼 선점에 나선다.
사측에 따르면, 그동안 시장에 출시된 대다수 개방형 로봇이 제한적인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만을 제공해 보행·균형 제어 코드를 비공개로 유지했다. 로보티즈는 로봇의 내부 구동 원리를 확인하는 핵심 코드를 공개하며 앞선 양상과 다른 행보를 취했다.
관계자는 “상업적 이용 제약을 줄인 라이선스를 적용해, 개발자가 공개 코드를 기반으로 상용 제품을 제작하더라도 별도 계약 체결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컴퓨팅 기술 업체 엔비디아(NVIDIA)의 시뮬레이션 환경 기반 ‘가상·현실 전이(Sim2Real)’ 도구(Tool)와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워크플로를 이식했다. 이는 시뮬레이션상의 보행 학습 결과를 실제 기체로 적용하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 사측은 대학생 대상 연구 프로그램 ‘오짐 프로젝트(OH!GYM! Project)’를 통해 현장 제어 데이터를 수집하며 생태계 확장의 첫발을 내디뎠다. 소프트웨어를 시작으로, 향후 기구 설계도, 전자 회로 자료 등 하드웨어 영역까지 순차적으로 자사 기술 메커니즘을 공개해 완성된 오픈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끝으로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플랫폼의 개방성과 독자적인 액추에이터 품질을 결합해, 외산 플랫폼의 추격을 따돌리고 글로벌 기술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핵심 제어 코드 공개를 통해 전 세계 연구 현장의 검증 기술이 다시 플랫폼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