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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에 35억 투입 예고한 뉴로메카 “투자금 몰아넣고 피지컬 AI 기반으로 체질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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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할 자금을 기반으로, 피지컬 AI(Physical AI) 사업 확장에 나선다. 자동차 제조와 스마트 빌딩으로 기술 적용 시장을 넓히고,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제품군을 고도화한다는 비전이다. 로보틱스·인공지능(AI) 기술의 생산·품질·공급 역량을 키우는 ‘시장·제품·스케일업’ 전략이다.

 

자금 조달 과정에서는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가 구주주 청약과 일반공모에 최대 35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조달 자금은 경상북도 포항 소재 신공장 구축과 연구개발(R&D) 인력 확충에 사용한다.

 

10명 중 7명 넘게 선택한 흥행 대박? 박종훈 대표, 최대 35억 원 투입한다

 

 

최근 사측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은 75.8%를 기록했다. 쉽게 말해, 기존 주주들에게 할당된 신주 물량 중 75% 이상이 주주들의 구매 선택을 받아 매각됐다는 의미다. 확정 발행가액은 주당 2만4450원이고, 구주주 청약에서 발생한 실권주는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주금 납입일은 8월 4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20일이다.

 

박 대표는 보유한 신주인수권증서에 해당하는 8만5343주 전량과 초과 청약 한도 1만7068주를 더해 총 10만2411주를 청약했다. 발행가액 기준 약 25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대표는 청약 재원은 보유 주식 8만주와 신주인수권증서 일부를 매각해 마련했다.

 

그는 일반 공모에도 10억 원 규모로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청약하면 이번 유상증자에 총 35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더불어 회사는 보통주 1주당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정책은 로봇 제조, 데이터 생성, AI 학습을 하나의 생산 체계로 연결하는 피지컬 AI 기반 인프라 구축에 투입한다는 게 골자다. 사측은 포항 신공장과 R&D 인력을 기반으로 대형 프로젝트의 생산·공급 능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공론화했다.

 

‘하이브리드 자동화’로 영역 확장 예고

 

 

첫 번째 카드는 적용 시장 확대다. 뉴로메카는 그동안 철강·조선 현장에서 축적한 자동화(Automation) 기술을 자동차 부품 가공 분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최근 자동차 기어·샤프트 업체 디아이씨의 기어 가공 자동화 프로젝트 공급 파트너로 선정됐다. 기존 갠트리 로더에 AI 기반 협동 로봇(코봇)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AI 기반 상황 인식 ▲실시간 충돌 회피 ▲학습 기반 교시(Teaching) 등 기능으로 생산 기종 전환에 필요한 설정 시간을 줄이는 방식을 차용한다.

 

여기에 기존 생산 설비·로봇을 이더넷(Ethernet)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품질, 설비 상태, 유지보수 데이터는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연동한다.

 

회사는 스마트빌딩도 신규 적용처로 잡았다. 공간 데이터,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출입·주차·엘리베이터·에너지 관리 기능을 자사 로봇과 연결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로봇은 코봇·자율주행로봇(AMR)·휴머노이드가 건물 안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이송·안내·순찰·시설관리 등을 로봇에 맡기는 피지컬 AI 기반 공간 운영체계다.

 

목표는 ‘지속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두 번째 성장 동력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에이르(EIR)’를 중심으로 한 제품 플랫폼 고도화다.

 

에이르에는 회사 자체 개발 ‘피지컬 스킬 파운데이션(Physical Skill Foundation, PSF)’ 기반 제로샷(Zero-shot) 기술을 적용한다. 이때 PSF는 로봇이 집고 옮기는 기본 물리 동작을 단위별로 구축한 표준 동작 플랫폼이이다. 제로샷은 직접 학습하지 않은 입력값도 별도 훈련 없이 바로 수행하는 기술이다.

 

▲ 에이르가 프롬프트(Prompt)로 지시를 받으면(좌) 지시 그대로 작업을 수행한다(우). (촬영·편집 : 헬로티 최재규 기자)

 

쉽게 말해, 이들 기술의 결합은 공정이나 작업 대상이 바뀔 때마다 일일이 데이터를 재학습시키거나 프로그래밍을 새로 고칠 필요 없이 즉각 현장에 투입할 수 있게 해준다. 사측에 따르면, 각 요소 변경 시 작업 데이터를 재수집하고,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새로운 작업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기술을 설계했다. 자사 코봇·AMR·휴머노이드 등 로봇 하드웨어를 비롯해, 로봇 제어기, 운영 소프트웨어 등을 단일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통합한다는 기술 전략이다.

 

마지막은 생산·품질·공급 역량 확충이다. 핵심 부품부터 제어기·소프트웨어·완제품까지 생산 공정을 표준화하고, 공통 로봇 모듈과 자동화 템플릿으로 고객별 설계·제작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표준 로봇 플랫폼 공급, 산업별 자동화 시스템 구축, 유지보수·운영 서비스 등으로 이어지는 반복 사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말이다.

 

박종훈 대표는 “자동차 제조와 스마트빌딩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산업용 휴머노이드 EIR를 중심으로 제품 플랫폼을 고도화하겠다”며 “또한 생산·품질·공급 역량을 강화해 기술·수주가 실제 매출과 반복 사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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