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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반기 공업 부가가치 5.4% 증가…경제 성장 기여도 35% 넘어

제조업 AI 보급률 30% 돌파…집적회로·전자부품 수출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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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상반기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며 전체 경제 성장에 35% 이상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国新办)이 7월 20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의 공업 및 정보화 분야는 생산 증가와 기술 혁신,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41개 공업 대분류 가운데 32개 업종이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공업 경제가 거시 경제의 ‘안정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주요 공업 지역과 업종의 견인 효과도 두드러졌다. 중국 10대 공업 성의 공업 부가가치 평균 증가율은 약 7%를 기록했으며 전자, 전용 설비, 자동차 등 5개 업종이 전체 공업 경제 성장의 절반 이상을 이끌었다.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규모 이상 제조업 기업의 인공지능 기술 보급률은 30%를 넘어섰다.

 

인공지능과 녹색·저탄소 전환 관련 수요가 확대되면서 주요 첨단 제조 제품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 위안화 기준 집적회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7% 증가했고 전자 부품과 풍력 발전기 수출액은 각각 62.6%, 35.6% 늘었다.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중국의 광양자 컴퓨터 시제품 ‘주장 4호(九章四号)’가 광양자 정보기술 분야의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세계 최초의 침습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의료기기도 중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中国电子信息产业发展研究院) 공업경제연구소의 관빙(关兵) 소장은 중국의 산업 전환과 고도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 소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제조업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면서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제조업의 종합적인 경쟁력 우위가 상반기 수출 호조를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신흥 산업의 세계 시장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중국 기업이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은 전 세계 판매량의 약 7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박과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는 올해 1~5월 중국의 신규 수주량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한원룽(韩文龙) 시난재경대학(西南财经大学) 경제학원 부원장은 “신품질 생산력으로 대표되는 신흥 성장 동력이 빠르게 육성되고 있다”며, “이는 중국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 질적 발전과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핵심 기술 개발과 첨단 제조업 육성을 중심으로 공업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왕웨이밍(王卫明) 공업정보화부 총공정사는 “신흥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핵심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기술과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가속하겠다”며, “산업별 ‘제15차 5개년 규획’을 발표·시행해 선진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현대화 산업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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