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장 한눈에
7월 10일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기술주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AI 투자 우려 완화 및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며 큰 폭으로 올랐다. KOSPI는 전일 대비 184.03포인트(+2.52%) 오른 7,475.94로 마감했고, KOSDAQ은 43.43포인트(+5.47%) 급등한 837.43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9.1%), 건설(+6.5%), 증권(+5.9%), 기계·장비(+5.7%) 등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기관이 현물 시장에서 1조 1,318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300억 원, 개인은 7,727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2원 하락한 1,504.3원으로 하루 만에 강세 전환했고,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72.04달러로 이틀 연속 내렸다.
오늘의 종목

호텔신라 — 인천공항 DF1 영업 종료로 수익성 구조적 개선 본격화
면세 산업의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도 호텔신라(008770)가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의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하향한 64,000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주가(49,050원) 대비 상승여력은 30.5%다.
호텔신라의 2Q26 연결 실적은 매출액 9,854억 원(YoY -3.9%), 영업이익 549억 원(YoY +533.5%, OPM 5.6%)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Fnguide 기준 510억 원)를 상회할 전망이다. 면세(TR) 부문 매출액은 7,885억 원(YoY -7.3%, QoQ -10.9%)으로 인천공항점 DF1 권역 영업 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나, 영업이익은 304억 원으로 YoY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DF1 권역 영업은 당초 3월 중단 예정이었으나 운영 기간이 연장돼 4월 16일 종료됐으며, 이에 따라 2분기부터 국내 공항 면세점의 구조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호텔&레저 부문은 매출액 1,969억 원(YoY +12.4%), 영업이익 245억 원(YoY +22.4%, OPM 12.4%)으로 전 사업장의 객단가가 YoY 10% 이상 성장하며 ADR(Average Daily Rate, 객실 평균 단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목표주가 하향은 면세 산업 성장 둔화에 따른 Target P/E 조정(21.3배 → 17.0배)에 기인한다. 다만 동사는 7월 초 기준환율을 기존 1,450원에서 1,500원으로 상향 조정해 국내 브랜드 상품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호텔 부문의 견조한 ADR 상승이 중장기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화솔루션 — 미국 태양광 공급 과잉 해소, 모듈 판가 상승세 지속
한화솔루션(009830)의 태양광 모듈 판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2Q26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60,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30,800원) 대비 상승여력은 94.8%에 달한다.
2Q26 영업이익은 2,307억 원(QoQ +149%, YoY +126%)으로 컨센서스(1,792억 원) 대비 29% 상회할 전망이다. 태양광 부문 영업이익이 1,289억 원(QoQ +107%)으로 대폭 개선되는 것이 주된 배경이다. 판가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모듈 적자폭이 축소됐는데, 모듈 판가는 전분기 QoQ +14% 상승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QoQ +9% 인상된 것으로 파악된다. Non-FEOC(중국산 부품·소재 제외 규정) 규정을 만족하는 모듈의 프리미엄이 확대된 영향이다. 케미칼 영업이익 역시 969억 원(QoQ +184%)으로 이란 전쟁 이후 판가 상승과 공격적인 에틸렌 소싱 전략이 빛을 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는 중국산 우회 물량이 원천 차단되고 AMPC(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수취가 불가능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공급 과잉이 해소되고 있다. 7월부터 카터스빌 셀 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DCA(Domestic Contents Adder, 미국산 부품 추가 세액공제)를 만족하는 모듈 생산이 가능해지며 3Q26 태양광 영업이익은 1,858억 원(QoQ +44%)으로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 연간 영업이익은 7,911억 원(YoY +1.1조 원)으로 대폭 개선을 추정하며, 현 주가는 연초 수준에 머물러 가격 매력도가 높아진 상태다.
GS건설 — 데이터센터 수주라는 확실한 투자포인트 장착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GS건설(006360)은 동해 AI데이터센터(AIDC) 캠퍼스 구축 계획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1,000원을 유지했으며, 현재 주가(29,250원) 대비 상승여력은 40.2%다.
GS건설의 2Q26 매출액은 2조 6,690억 원(YoY -16.5%), 영업이익은 1,040억 원(YoY -35.8%)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1,269억 원) 대비 18%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 매출 감소 영향으로 두 자릿수 탑라인(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전년 동기 주택 정산이익 및 판관비 대손환입에 따른 베이스 부담이 겹친 결과다. 다만 상반기 분양 공급이 10,800세대에 달해 올해 공급 계획(14,320세대)의 77%를 소화했으며, 연간 공급 기반은 충분히 마련된 상태다.
핵심 투자포인트는 데이터센터 사업이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에 GS의 동해 AIDC 캠퍼스 구축 계획이 포함됐다. 강원도 북평제2일반산업단지 내 약 7만 평 부지에 2028년까지 1.2GW, 2029년까지 추가 1.2GW를 더해 총 2.4GW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며, 시공비는 약 20조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총 21개의 DC(데이터센터) 수주 이력을 보유하고 있어 동해 AIDC 구축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예상 BPS(주당순자산) 대비 0.7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한미약품 — GLP-2 기술이전 일시 수익에 본사업 저력 재확인
한미약품(128940)이 2Q26에 GLP-2(장 점막 보호·성장 촉진 호르몬) 계열 신약인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Upfront(계약금) 수익 약 1,129억 원을 일시 인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다. DS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80,000원을 유지했으며, 현재 주가(401,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69.6%다.
2Q26 연결 매출액은 약 4,601억 원(YoY +27.3%), 영업이익은 약 1,340억 원(YoY +121.7%, OPM 29.1%)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3,894억 원 및 영업이익 636억 원을 대폭 상회할 전망이다. 단, 기술이전 Upfront를 제외하면 본 사업은 다소 쉬어가는 구간으로 판단된다. 특히 북경한미가 중국의 집중구매제도(의약품 대량 구매 입찰로 약가를 낮추는 제도) 영향으로 매출액 868억 원(YoY +0.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R&D 모멘텀도 주목할 만하다.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출시로 2027년 연결 OPM(영업이익률)이 역대 최고 수준인 약 20.2%에 달할 전망이며, 근육보존제 HM17321 임상 1상 SAD(단회 투여) 결과가 올해 하반기 발표 예정이다. 긍정적인 임상 결과 확인 시 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 기존 상반기 발표가 기대되었던 Dual agonist MASH(대사 관련 지방간염) 임상 2b상 결과 발표가 지연되며 주가가 우하향했으나, 임상 실패 가능성이 이미 일정 부분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며 현 주가 수준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증시 상세

KOSPI
KOSPI는 전일 미국 기술주 강세 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AI 투자 우려 완화와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전기·전자 및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며 2%대 상승으로 마감했다.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기기(+9.1%), 건설(+6.5%), 증권(+5.9%), 기계·장비(+5.7%) 등이 두드러진 상승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현물 1조 1,318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300억 원, 개인은 7,727억 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959억 원, 비차익 -1,028억 원으로 나타났다.
KOSDAQ
KOSDAQ은 전일 미국 기술주 강세 영향으로 기계·장비 및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5%대 급등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0.8%), 전기·전자(+8.0%), 금융(+6.9%)이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현물 5,825억 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1,598억 원, 개인은 4,246억 원을 순매도했다.
해외 증시
전일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0.3%), 나스닥(+1.3%) 등 상승 마감했다. 유럽 증시도 독일 DAX(+0.9%) 등 강세를 보였으며, 일본 닛케이(+1.2%), 호주 ASX(+0.5%), 홍콩 항셍(+0.9%)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0%를 기록했고 대만 증시는 휴장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1,504.3원(-5.2원)으로 강세 전환했으며, WTI 국제유가는 배럴당 72.04달러(-0.06%)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