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장 한눈에
8일 국내 증시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우려에 따른 해외증시 약세와 중동 지역 불확실성 확대로 3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KOSPI는 전일 대비 409.52포인트(5.35%) 급락한 7,246.79포인트, KOSDAQ은 46.23포인트(5.56%) 내린 785.0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기관 매도세가 확대된 가운데, 대형주(-5.5%)가 중형주(-3.8%)·소형주(-2.2%)에 비해 낙폭이 컸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3,312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3,379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15.7원 하락한 1,500.1원으로 5일 연속 강세를 보였으며,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72.76달러로 2일 연속 상승했다.
종목 분석

삼성전자 — 2Q26 어닝서프라이즈, 과격한 주가 반응에 흔들리지 말자
삼성전자 주가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하며 '매수' 의견을 고수했다. 2Q26 잠정실적은 매출액 171조원(QoQ +28%), 영업이익 89.4조원(QoQ +56%)으로 시장 기대치와 당사 추정치를 모두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DS(반도체) 부문이 86조원(메모리 105조원 추산)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회복세를 이끌었다. DRAM의 경우 비트그로스(Bit growth, 출하량 성장률) +4%, ASP(평균판매단가) +36%를 기록했고, NAND는 비트그로스 +3%, ASP +54%를 달성했다. 특히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메모리) 출하가 늘어난 영향이 컸으며, HBM3E는 작년 협상가격 기준으로 거래돼 상대적으로 낮은 ASP로 반영됐다.
3분기에도 DRAM·NAND 모두 QoQ 기준 약 +15% 수준의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되며, 3Q26 전사 실적은 매출액 201조원(QoQ +18%), 영업이익 120조원(QoQ +34%)으로 예상된다. 26년/27년 예상 영업이익도 각각 397조원(YoY +811%), 576조원(YoY +45%)으로 대폭 상향됐다. 24~26년 FCF(잉여현금흐름) 50% 주주환원 이행 시 보통주 배당수익률은 최대 6.0%, 우선주 10%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 내러티브보다 펀더멘털 회복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
키움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하향했지만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상반기 누적된 손익 충격으로 올해 증익 가능성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반기 기회요인이 발굴될 때마다 외국인 주도의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는 판단에서다.
2Q26 실적은 매출액 47.2조원(YoY -2.2%, QoQ +2.8%), 영업이익 2.83조원(YoY -21.4%, QoQ +12.6%)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49.7조원, 영업이익 3.21조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안전공업 화재로 인한 싼타페 등 주요 SUV 국내공장 생산차질과 연이은 협력사 화재가 실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2Q26 글로벌 HEV(하이브리드 전기차) 믹스 비중은 19.1%로 전년 동기 대비 3.2%p 개선됐다.
외국인 지분율이 올 초 35%를 상회하다가 현재 25% 미만으로 하락하는 이례적인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외국인 투자자를 돌아오게 만들 트리거는 신사업 기대감이 아닌 EPS(주당순이익) 기대치를 상향 조정할 본업의 회복 가능성에서 찾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투싼 HEV 풀체인지 출시와 북미 하이브리드 쇼티지 발생에서 기회요인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 — 관세 환급 효과에도 호실적, 하반기 신사업 모멘텀 기대
하나증권은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2Q26 연결 기준 매출은 23조 8,297억원(YoY +14.9%, QoQ +0.4%), 영업이익은 1조 5,788억원(YoY +146.9%, QoQ -5.7%, OPM 6.6%)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
영업이익 어닝서프라이즈의 주요 요인은 관세환급 효과, 연결자회사 LG이노텍의 영업이익 호조, MS(생활가전)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다. HS(가전) 부문은 관세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webOS, 구독, 온라인 판매 등 고수익 사업 매출이 예상대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B2B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MS 부문은 고정비 절감 효과와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반기에는 AI 데이터센터향 쿨링 시스템 및 로보틱스 등 신사업이 구체화되며 주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미 하이퍼스케일러향 쿨 테스트가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으며,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27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추정된다. 로보틱스 사업은 빅테크 업체와의 협력 가시화가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 — 3분기 만의 영업이익 흑자전환, 하반기 회복세 지속 전망
하나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하며 과매도 구간 진입에 따른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2Q26 잠정실적은 매출 7.6조원(YoY +25%, QoQ +15%), 영업이익 1,133억원(YoY -77%, QoQ 흑자전환)으로, 컨센서스(1,883억원)를 하회했다.
영업이익이 3분기 만에 흑자전환했으나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데는 당초 2분기 중 반영 예상됐던 북미 JV(합작법인) 보상금 수취가 3분기로 이연된 영향이 컸다. 관세 환급 비용 약 1,000억원이 반영됐음에도 ESS(에너지저장장치) 고정비 부담 증가 등 추가 비용 이슈가 지속됐다. AMPC(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는 ESS 출하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2,410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전기차 배터리 출하 회복이 기대된다. GM 전기차 고객사 내 배터리 재고가 약 7만대 규모로 추정되는 가운데, GM의 월평균 전기차 판매 1만대 수준을 감안하면 3분기 이후 배터리 재고 소진과 함께 얼티엄셀즈 본격 가동 재개가 예상된다. ESS와 EV 모두 출하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현재 시가총액은 과매도 국면으로 판단된다.
증시 상세

KOSPI
8일 KOSPI는 전일 대비 409.52포인트(5.35%) 급락한 7,246.79포인트로 마감해 3일 연속 하락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우려에 따른 해외증시 약세로 하락 출발한 국내 증시는 중동 지역 불확실성 확대로 국제유가 및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가운데,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기관 매도세가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7.2%), 의료·정밀기기(-7.0%), 건설(-6.1%), 전기·전자(-6.1%) 순으로 낙폭이 컸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312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3,379억원 순매도했다.
KOSDAQ
KOSDAQ은 전일 대비 46.23포인트(5.56%) 하락한 785.00포인트로 마감하며 3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 기술주 약세 및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으로 바이오 및 이차전지주 중심 기관 매도세가 확대되며 5%대 하락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6.8%), 일반서비스(-6.6%), 금융(-5.9%) 순으로 낙폭이 컸다. 외국인이 3,369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52억원, 1,926억원 순매도했다.
해외 증시
전일 해외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다우존스는 0.3% 하락한 52,925포인트, 나스닥은 1.2% 내린 25,819포인트를 기록했다. 독일 DAX는 1.4% 하락했으며, 일본 니케이는 2.1% 급락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HSI)는 3.4% 상승했으며, 대만 TWI는 0.6%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15.7원 하락한 1,500.1원으로 5일 연속 강세를 보였으며, WTI 국제유가는 배럴당 72.76달러로 전일 대비 3.29% 상승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