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대표 김경서)가 기업 문서에서 온톨로지 지식그래프를 자동으로 설계·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근거가 검증된 답변까지 제공하는 온톨로지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번 솔루션은 '바이브 온톨로지 RAG 플랫폼' 내에 탑재되며, 규정 문서가 많은 보험·금융·증권 업권을 1차 공략 대상으로 삼는다. 스키마 설계부터 엔티티 추출·그래프 시각화·검증까지 전 과정을 별도 데이터 모델링 전문 지식 없이도 현업 담당자가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온톨로지는 개념과 관계 중심으로 데이터를 구조화해 생성형 AI의 환각(할루시네이션)을 줄이는 핵심 기반 기술이다. 그간 상품약관·매뉴얼·규정집 등 기업 내 비정형 문서를 온톨로지화하는 작업은 소수 전문가의 수작업에 의존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고, 내부 설계 과정을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존재했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그 복잡한 구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화이트박스' 방식을 채택, 도메인 지식을 갖춘 현업 담당자가 AI와 협업하며 맞춤형 지식 체계를 직접 구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사용 방식은 직관적인 4단계로 구성된다. 문서를 업로드하면 AI가 온톨로지 스키마 초안을 자동 제안하고, 담당자는 대화형 텍스트 입력으로 스키마를 즉시 수정·확정한다. 이후 확정된 스키마를 바탕으로 문서 내 핵심 정보(엔티티)와 개념 간 관계가 자동 추출되어 시각적인 지식그래프로 구현된다. 실제 업무 질문을 입력하면 AI 답변이 지식그래프의 어느 개념을 근거로 도출됐는지 경로를 명확히 표시해, 답변의 출처와 논리 구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암보험 약관을 업로드한 뒤 면책·감액 조건을 질문하면, 약관 곳곳에 산재한 조건들을 복합적인 관계로 연결해 원문 출처와 함께 정확한 답변을 반환한다.
온톨로지 기반 검색(RAG)은 기존 하이브리드 검색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업형 AI 에이전트의 강력한 지식 기반으로 작동한다. 단순 키워드·문서 유사도 검색이 아닌 개념 간 관계를 따라 추론하는 방식으로, "소비 패턴을 분석해 여행 업종 소비 비중이 가장 높은 고객이 어떤 혜택 카드를 쓰고 있는지"와 같은 고차원 복합 질의에도 정확한 답변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금융·보험사의 민원 대응, 상품 추천, 내부 규정 검색 등 다양한 업무 자동화에 활용될 수 있다.
김경서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소수 전문가에 의존하던 온톨로지 구축 과정을 자동화해 도입 효율성을 높였다"며 "온톨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고객이 직접 보고, 고치고, 검증할 수 있게 해 모든 기업의 기본 인프라로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