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장 한눈에
6월 24일 국내 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하게 반등했다. KOSPI는 전일 대비 267.18포인트(+3.26%) 오른 8,471.02로 마감했으며, KOSDAQ은 17.79포인트(+2.00%) 상승한 909.31을 기록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기관 및 개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KOSPI는 3%대 강세를 이어갔고, KOSDAQ에서는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2.8원 올라 1,545.9원에 거래됐으며, 국제유가(WTI)는 72.55달러로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종목 분석

ISC — AI 가속기 테스트 소켓 수요 폭발, LTA 체결로 중장기 성장 가시성 확보
반도체 칩 하나를 불량 없이 시장에 내보내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다. 바로 테스트 소켓(Test Socket)이다. 칩을 검사 장비에 연결해 전기적 특성을 측정하는 소모성 부품인데, AI 가속기의 고성능화와 대면적화로 기술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단가와 수요량이 동시에 급증하고 있다.
하나증권 김민경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ISC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730억원(YoY +41%, QoQ +7%), 영업이익은 219억원(YoY +60%, OPM 30%)으로 예상된다. 장비·소재 매출 감소에도 GPU 및 서버 CPU용 테스트 소켓 매출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연간으로는 매출 3,145억원(YoY +43%), 영업이익 1,054억원(YoY +76%, OPM 33%)을 전망한다. 특히 하반기 신규 생산시설 가동과 함께 차세대 AI 가속기용 테스트 소켓 공급이 본격화되며 실적 가속이 기대된다. 차세대 AI 가속기향 소켓은 판가 상승과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가 동시에 진행 중이며, 추론 AI 수요 확대로 서버 CPU 소켓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
증설 측면에서도 성장 가시성이 뚜렷하다. 현재 테스트 소켓 생산능력은 연간 매출 기준 약 3,000억원 수준이며, 2027년 하반기까지 4,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과 국내 생산시설 투자가 병행 진행 중이며, 2026년 8월·2027년 1월·하반기에 걸쳐 순차적으로 램프업이 예상된다. GPU·ASIC 고객사의 전용라인 확보 요구가 증설 배경이며, 복수의 고객사와 LTA(Long Term Agreement·장기공급계약) 체결도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목표주가는 2027년 예상 EPS 6,200원에 Target PER 41.0배를 적용해 산출한 25만원으로 상향됐다.
LG이노텍 — 실적 호조 2개 분기 연속, FC BGA 경쟁력에 카메라까지 이중 동력
스마트폰 부품주가 단순히 '아이폰 물량'에 좌우되던 시대는 지났다. 카메라모듈의 수익성 경쟁력과 반도체 기판(FC BGA)의 고부가화가 맞물리며 LG이노텍의 실적 구조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FC BGA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lip Chip Ball Grid Array)의 약자로, AI 서버용 고성능 칩을 패키징하는 핵심 기판이다.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을 1,936억원(YoY +1,599%, QoQ -34.4%)으로 전망하며 컨센서스를 30.2%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5.01조원(YoY +27.4%)으로 추정된다. 실적 호조는 2개 분기 연속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5,956억원(YoY +12.7%)으로 연간 1.08조원(YoY +11.4%) 달성이 전망된다.
카메라모듈이 포함된 광학솔루션 부문에서 애플 내 프리미엄 모델 생산 비중 증가가 믹스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핵심이다. 애플 아이폰 판매는 2026년 2.58억대(YoY +3.1%), 2027년 2.73억대(YoY +5.6%) 증가가 전망된다. 2027년 아이폰 출시 라인업이 4개에서 6~7개로 늘어나는 첫 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폴더블폰 판매량도 2026년 700만 대에서 2027년 1,800만 대로 2배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 목표주가는 2027년 예상 EPS에 목표 PER 38.7배를 적용해 산출한 130만원으로 상향됐다.
현대모비스 — 로봇 부품 사업자로의 진화, BD Atlas 상용화가 가치를 바꾼다
자동차 부품 회사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을 양산한다면? 현대모비스가 바로 그 변화의 한가운데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BD)의 Atlas 로봇 상용화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자동차 가혹 조건에 맞는 부품을 대량으로 고객 요구 가격에 맞춰 생산해온 현대모비스의 역량이 로봇 분야에서 정면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 김성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2028년 현장 적용을 목표로 BD Atlas용 액추에이터 설계 최적화와 양산 공장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현지에 35만 개 규모의 액추에이터 양산라인을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6년 연간 매출은 66조 782억원(YoY +8.1%), 영업이익은 3조 7,180억원(YoY +10.7%)이 전망된다.
로봇 사업 가치 산정도 구체화됐다. 2027년~2032년 5년간 로봇 부품 매출 평균 7,558억원을 글로벌 주요 로봇부품업체 PSR(주가매출비율) 평균 16.0배에 적용해 로봇부품사업가치 12조 92억원을 산출했다. BD 지분가치를 더한 주당 로봇사업 가치만 312,258원에 달한다. 기존 차량부품 영업가치에 KOSPI 밸류 프리미엄(+30%)과 완성차 주가 베타(0.93)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81만원으로 상향됐다.
롯데렌탈 — 2분기 최고 매출 경신, 외국인 관광객 효과로 3분기는 더 좋다
국내 렌탈 시장 1위 사업자가 분기마다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롯데렌탈의 2분기 영업이익은 891억원(YoY +15.4%, QoQ +6.5%)으로 2022년 3분기(940억원) 이후 최대가 전망된다. 매출은 7,707억원(YoY +2.9%)으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장기·단기 렌탈 부문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평균이용가격(ASP) 상승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외국인 입국자 수 증가가 단기 렌탈 성장의 핵심 변수다. 제주도를 방문하는 외국인은 이용 일수가 길고 대형 차량을 선호해 국내 이용자 대비 평균이용가격이 높다.
3분기 실적은 더욱 기대된다. 전통적인 성수기인 3분기에 외국인 입국자 수 증가, 추석 연휴, 제주 이용 일수 증가가 겹치며 매출 8,203억원(YoY +8.2%), 영업이익 948억원(YoY +6.5%)으로 역대 최고가 전망된다. 2026년 연간으로도 매출 3,158억원(YoY +8.2%), 영업이익 355억원(YoY +13.6%)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2026년 기준 PER 6.9배, PBR 0.6배로 저평가 매력이 크다는 판단이다. 목표주가는 2026년 BPS에 목표 PBR 1배를 적용한 46,000원을 유지했다.
증시 상세

KOSPI
6월 24일 KOSPI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실적 발표 경계심 등의 영향으로 장중 변동성 장세가 전개됐으나,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기관과 개인 매수세가 확대되며 267.18포인트(+3.26%) 오른 8,471.02포인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6.2%), 제약(+5.5%), 의료·정밀기기(+3.3%) 등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매수, 외국인이 4조 6,528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KOSDAQ
KOSDAQ은 제약 및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17.79포인트(+2.00%) 오른 909.31포인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제약(+7.6%), 전기·전자(+4.6%), 유통(+3.3%), 운송·창고(+2.4%)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수급은 기관이 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해외 증시
전일 해외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다우존스는 0.1% 하락한 51,667포인트, 나스닥은 2.2% 내린 25,587포인트를 기록했다. 유럽 독일 DAX는 1.0% 하락한 24,894포인트로 마쳤으며, 일본 니케이는 0.9% 하락한 69,175포인트였다. 반면 호주 ASX는 0.3% 올랐으며 홍콩 항셍지수(HSI)도 0.5% 상승했다. 대만 TWI는 2.2% 하락했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1% 소폭 상승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