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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리, 25억원 신규 투자 유치 완료…음향 AI 적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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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AI 솔루션 기업 디플리(대표 이수지)가 2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리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과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디플리는 2018년 뉴플라이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이후, 독자 개발한 음향 AI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용 솔루션 시장에서 차별화된 사업 영역을 구축해왔다. 회사 측은 올해 들어 산업용 음향 AI 솔루션의 적용 영역이 급속도로 확장됨에 따라 추가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디플리가 개발·운영 중인 산업용 음향 AI 솔루션 '리슨 AI(Listen AI)'는 사람의 귀로 감지하기 어려운 음향의 미세한 차이를 분석해 기계 부품의 품질 검사, 체결음 검사, 예지보전 등에 활용된다. 해당 솔루션은 실제 양산라인에서 99.87% 이상의 검사 정확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로봇과 모빌리티 등 피지컬 AI 분야가 지속적으로 활성화하면서 도입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리슨 AI는 현재 완성차 제조사 H그룹 계열사의 국내 및 멕시코 공장과 국내 1위 자동차 모터 제조사인 H사의 모터 생산 라인에 적용되고 있다. 이 기술은 사람의 발화 소리와 주변음을 제거하고 타깃 음향만을 추출해 정상 범위 내 소리인지 판별하는 방식으로, 언어와 장소의 제약이 거의 없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플리는 산업용 음향 AI 솔루션의 개발·운영을 시작한 이후 최근 3년간 매년 3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북미 지역의 베어링 제조사 및 완성차 제조 라인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 유치 배경에 대해 리슨 AI 솔루션의 기술 우수성과 실제 현장 적용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제조 현장에 음향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높은 기술 정확도와 균일한 검사 품질이 전제돼야 하는데, 현재 국내외를 통틀어 음향 AI 솔루션을 양산라인에 적용해 실시간으로 부품 품질 검사를 수행하고 높은 검사 정확도를 보장하는 곳은 디플리가 거의 유일하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번 투자를 주관한 데브시스터즈벤처스의 이승우 상무는 "디플리는 그동안 활용성이 매우 낮았던 '소리'를 산업의 핵심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추후 소리 데이터를 표준화해 산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플리는 오는 22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 2026(Automate 2026)'에 참가해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 프로그램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디플리 이수지 대표는 "기업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많은 산업 현장을 오가며 리슨 AI가 훨씬 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음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며 "이번 신규 투자 유치에 힘입어 리슨 AI의 유효성을 더욱 널리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플리는 독자 개발한 비언어 AI 소리 분석 기술을 통해 산업 현장과 일상 속 안전을 관리하는 머신 히어링(Machine Hearing)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산업용 AI 소리 분석 솔루션인 리슨 AI(Listen AI - Industrial)는 액추에이터, 모터, 기어 등 산업 부품의 이음 검사와 체결음 검사에 활용되며 현재 H그룹 계열사, 효성전기, 코레일, 대한민국 육군 등에 납품되고 있다. 

 

공공 안전 분야에서는 AI 소리 분석 솔루션 '리슨 AI 세이프티(Listen AI Safety)'를 통해 사람의 시각이나 CCTV가 직접 관여하기 어려운 화장실, 탈의실, 사각지대 등에서 비명, 고성, 울음, 구조요청 등 위험 신호를 식별해 안전 사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내장산 국립공원, 인천교통공사, 강원랜드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싱가포르 내무부와 태국,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도 수출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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