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배너

제조업 품질혁신의 중심에 선 AI…품질관리 투자 확대와 함께 도입 가속화

URL복사

 

'Pulse of Quality in Manufacturing 2026' 조사 결과 발표
AI 품질관리 도입 기업 47% 달해…71%는 품질 투자 확대 계획

 

제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이 품질관리의 핵심 기술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품질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옥타브(Octave)가 발표한 'Pulse of Quality in Manufacturing 2026' 조사에 따르면 제조기업의 AI 기반 품질관리 도입률은 47%에 달했으며, 향후 2년 내 추가 도입을 계획한 기업도 4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이 단순한 생산 지원 기능을 넘어 기업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결정하는 전략적 요소로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제조업계가 AI를 활용한 품질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발표된 'Pulse of Quality in Manufacturing 2026'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영국·독일의 중대형 제조기업 관리자 및 임원 2,2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7%가 이미 품질관리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3%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한 43%는 향후 2년 이내 AI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해 AI 기반 품질관리가 사실상 주류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AI 활용 분야도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AI를 활용하는 기업 가운데 51%는 생성형 AI 및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하고 있으며, 주요 적용 영역으로는 문서 자동화(48%), 작업자 교육(46%), 결함 검출(44%)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품질관리의 위상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응답 기업의 71%는 2026년 품질 관련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63%는 품질을 기업 전체의 전략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38%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품질 투자의 주요 목적은 매출 증대(49%), 규제 대응 강화(48%), 공급망 안정성 확보(43%) 등으로 나타났다.

 

옥타브 릴라이언스 사업부의 빅 바이슈나비(Vick Vaishnavi) 총괄은 "품질은 더 이상 단순한 관리 기능이 아니라 성장과 회복력,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레버가 되고 있다"며 "제조기업들은 AI와 품질 투자를 통해 보다 지능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I 도입 확대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계가 직면한 현실적 과제는 여전히 적지 않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8%가 인력 부족과 기술인력 확보 문제를 겪고 있으며, 85%는 이러한 인력난이 제품 품질에 직접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75%는 최근 5년 이내 제품 리콜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비용 역시 증가 추세를 보이며, 59%는 한 차례 리콜에 1,000만~4,99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응답했다.

 

규제 환경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도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응답 기업의 59%는 외부 규제 요구가 강화됐다고 답했으며, 56%는 관세와 지정학적 이슈가 사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8%의 기업은 제품 가격을 인상했으며, 일부 기업은 국내 공급망 중심으로 조달 전략을 재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AI 도입이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제조 운영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AI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존 업무 프로세스와 품질관리 체계의 근본적인 혁신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 제조업계에서는 AI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와 업무 프로세스 혁신이 함께 이뤄져야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AI가 제조업 품질관리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품질이 더 이상 비용 절감의 대상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경영 전략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