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가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에서 AI 기반 보안 솔루션과 파트너 생태계 강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스퍼스키는 이날 2025년 회계연도 실적도 공개했다. 전 세계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전년 대비 4% 성장해 약 8억 3,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실제 환율 기준으로는 9억 4,4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기업용(B2B) 포트폴리오 매출이 16%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B2B 세그먼트별로는 엔터프라이즈가 21%, 중소기업(SMB)이 7% 성장했으며 엔터프라이즈 비엔드포인트 솔루션은 29% 증가했다. B2C 부문은 미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조정 매출이 3% 감소했으나 중동 지역에서 11%, 러시아 및 CIS 지역에서 16% 성장했다.
카스퍼스키는 20년 이상 APAC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중국·인도·일본·말레이시아·한국·싱가포르·베트남에 현지 사무소를 두고 3,500개 이상의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2025년 APAC 전체 매출 성장률은 4%였으나 B2B 부문은 12%,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22%를 기록했으며 비엔드포인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은 40% 성장했다. 2025년 전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50만 건의 악성 파일이 탐지됐으며 APAC 지역에서는 비밀번호 탈취 악성코드 탐지 건수가 132% 급증하고 스파이웨어 탐지 건수도 32% 증가했다.
한국에서는 금융·제조·공공 부문을 겨냥한 APT(지능형 지속 위협) 공격과 AI를 활용한 스피어피싱, 공급망 침투 시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카스퍼스키 코리아는 한국 기업들이 단편적 보안 솔루션에서 Kaspersky Next와 Kaspersky SIEM을 포함한 엔드포인트부터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통합 보안 체계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루션별로는 EDR과 XDR 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B2B 플랫폼 Kaspersky Next가 158% 성장했으며 아웃소싱 기반 보안 운영 서비스 Kaspersky MDR은 90% 증가했다. AI 기반 Kaspersky SIEM은 30%, 산업 인프라 보안 솔루션 Kaspersky Industrial CyberSecurity(KICS)는 25% 성장했다.
카스퍼스키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주요 시장의 IT 의사결정권자 중 58%가 SOC 구축이 사이버보안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65%가 AI를 활용한 SOC 강화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품질 학습 데이터 부족(47%), 내부 AI 전문 인력 부족(37%), 적합한 솔루션 부재(29%) 등이 주요 걸림돌로 꼽혔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한국 기업들은 이미 단편적 보안 솔루션의 한계를 인식하고 엔드포인트부터 클라우드까지 전방위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체계로의 전환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와 현지화된 전문 서비스를 결합해 한국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