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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케이솔루션, 전고체 배터리 공정용 대형 제습장비 개발

기존 제습기 10대 역할 4대로 대체…드라이룸 설비 효율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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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케이솔루션이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에 적용할 대형 제습장비를 개발했다.

 

2차전지 드라이룸 시스템 전문기업 씨케이솔루션은 전고체 배터리 공정용 제습기 ‘드라이 몬스터’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드라이 몬스터는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과정에 필요한 초저습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장비다. 본체 길이 17.7m, 높이 6.6m, 폭 5.7m, 총중량 55t 규모로 제작됐으며, 공기 중 수분을 제거하는 제습로터 2개를 장착했다.

 

씨케이솔루션에 따르면 드라이 몬스터에 적용된 제습로터는 1개당 직경 4.5m로 세계 최대 규격이다. 시간당 공급 가능한 제습풍량은 11만 5000㎥다. 이는 20피트 컨테이너 약 3500개를 한 시간에 채울 수 있는 규모로, 기존 제습기보다 공급풍량이 2.4배 크다는 설명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화재나 폭발 위험이 낮아 ‘꿈의 배터리’로 불리지만, 핵심 소재 특성상 제조 과정에서 더 낮은 습도 환경이 요구된다.

 

일반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공정의 제습 기준은 노점온도 영하 32도 수준이다. 반면 전고체 배터리 공정은 영하 40도 이하의 초저습 환경이 필요하다. 노점온도는 공기 중 수분이 응결되기 시작하는 온도를 뜻한다.

 

씨케이솔루션은 드라이 몬스터가 강한 제습풍량을 바탕으로 기존 제습기 10대가 수행하던 제습관리를 4대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계실 면적을 최대 30% 줄이고, 관련 설비 투자와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현재 국내외 주요 업체와 드라이 몬스터 납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설립된 씨케이솔루션은 경기도 용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2차전지 드라이룸 시스템, 반도체 슈퍼클린룸, 방산, 원전, 바이오 클린룸, 데이터센터 공조 등이다.

 

2차전지 드라이룸 시스템 분야에서는 일본 니치아스 제습로터의 국내 단독 공급권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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