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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 완구 시장 폭발적 성장...'장난감 넘어 동반자로'

단순 오락 넘어 '스마트 동반자'로 진화 "AI, 완구 산업의 새로운 성장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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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AI 완구 시장이 단순한 오락 기능을 넘어 교육, 교감, 정서적 교류까지 가능한 '지능형 동반자'로 진화하며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감정 조절 및 생활 동반자 기능을 갖춘 AI 봉제 인형, 프로그래밍 교육과 자율 상호작용을 결합한 AI 블록 로봇 등 새로운 형태의 완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허야충(何亚琼)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소비재공업국장은 “인공지능 기술과 전통 완구 산업의 깊은 융합이 AI 완구를 산업 발전의 새로운 엔진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은 2030년 중국 AI 완구 시장 규모가 850억 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AI 완구의 인기는 상호작용, 정서적 가치, 성장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요구 변화와 산업 기술 발전이 맞물린 결과다. 전통적인 완구와 달리, AI 완구는 단순한 오락 기능을 넘어 교육 및 상호 교감 등 복합적인 속성을 지닌 '스마트 파트너'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완구의 사용자 범위를 어린이에서 전 연령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선전 웨란 창신 과기(深圳跃然创新科技有限公司)가 출시한 코코메이트(CocoMate) 시리즈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 제품은 유명 IP 울트라맨과 연동되어, 자연어 대화를 통해 사용자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고 울트라맨의 목소리로 소통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한다. 중원제(钟文杰) 웨란 창신 홍보 총괄은 “이제 AI 완구는 일방적인 콘텐츠 주입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상상력에 반응하고 영감을 주는 동반자적 역할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전의 핵심에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시각 모델 등 첨단 기술이 있다. 상하이 뤄보 스마트 테크놀로지(上海珞博智能科技有限公司)의 AI 피규어 '푸자이'는 더우바오(豆包)와 같은 LLM을 탑재해 정밀한 감정 인식과 인간과 유사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진커 톰캣 문화산업(金科汤姆猫文化产业股份有限公司) 역시 '감성 동반 수직 모델'을 개발하여 대화의 질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기술 발전은 새로운 윤리적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지나치게 인간과 유사한 AI 완구가 정서적 의존, 인지 혼란, 개인정보 유출 등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国家网信办) 등 5개 부처는 '인공지능 의인화 상호작용 서비스 관리 잠정 방법'을 공동으로 발표했으며, 해당 규정은 오는 7월 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칭화(郑庆华) 퉁지대학(同济大学) 당서기는 이번 조치가 의인화된 상호작용 서비스의 위험에 초점을 맞춰 '신원 알림' 체계를 확립하고 '중독 방지 및 심리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방법은 AI 서비스가 인간을 보조하는 역할을 명확히 하고, 실제 사회 관계를 왜곡하거나 대체하는 것을 금지함으로써 윤리적 기준선을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AI 기술은 중국 전통 완구 산업의 구조 전환과 수출 시장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세계의 슈퍼마켓'으로 불리는 이우(义乌)에서는 AI 완구가 새로운 수출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 이우 글로벌 디지털 무역 센터의 한 상점 책임자 푸화(付华)는 “유창한 외국어로 고객과 소통하는 '오공' 로봇이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며 반나절 만에 수십만 위안의 주문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우의 많은 완구 업체들은 시장 수요에 맞춰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스마트 대화 인형, AI 프로그래밍 완구 등 신제품을 통해 동남아, 유럽, 중동 등지로 수출 판로를 넓히고 있다. 이우 해관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이우시의 완구 용품 수출액은 256억 3천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0.1%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인공지능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콘텐츠 생태계의 성숙에 힘입어 AI 완구의 교육적, 동반자적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중국 완구 산업이 기존의 성숙한 공급망 우위에 첨단 기술을 결합하여 새로운 혁신 동력을 창출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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