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넷코리아가 세안텍스와 손잡고 건물 공조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예지보전 서비스를 본격 공급한다.
산업용 무선 사물인터넷(IoT) 센서 전문기업 모넷코리아는 시설관리 전문기업 세안텍스와 건물 공조 모니터링 솔루션, AI 분석, 현장 패트롤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예지보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무선 센서가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 전 단계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세안텍스 현장 패트롤 인력이 출동해 조치하는 구조다. 감지, 분석, 조치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시설관리 현장에서는 점검과 조치가 분리돼 이상 신호가 확인되더라도 실제 대응까지 이어지지 않거나, 고장이 발생한 뒤 긴급 대응하는 경우가 많았다. 양사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사후 대응 중심의 시설관리를 사전 예측 기반 운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는 건물 내 핵심 설비에 부착된 무선 센서를 통해 진동, 온도, 전류, 압력, 누수, 공기질 등 데이터를 수집한다. AI 분석 엔진은 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평소와 다른 패턴을 찾아낸다. 단순 임계값 초과 여부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간에 따른 변화 추세와 설비 간 연관성을 함께 분석해 고장 가능성을 조기에 포착한다.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세안텍스 현장 패트롤 인력에게 작업이 자동 배정된다. 야간이나 휴일에도 가까운 인력이 현장에 출동해 점검과 조치를 수행할 수 있다. 조치 결과는 다시 데이터로 기록돼 AI 학습 자료로 활용된다.
모넷코리아는 이번 서비스가 설비가 단순히 작동 중인지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정상 성능을 유지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냉동기, 펌프, 항온항습기 등이 정상 가동 상태로 표시되더라도 압축기 과부하, 팬 진동 증가, 냉각 효율 저하, 국부적 과열 등은 이미 진행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적용 대상은 냉난방 공조, 펌프·모터, 위생·공용부, 에너지 관리, 데이터센터 등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경우 랙 단위 온습도, 누수, 전류·전압 데이터를 분석해 일부 서버 구역의 국부적 과열이나 전력 이상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빌딩관리시스템(BMS)이나 자동제어 시스템을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다. 기존 시스템이 직접 측정하지 않는 구간이나 시운전 이후 변화한 실제 운영 데이터를 무선 센서로 보완하는 구조다.
확보된 데이터는 설계 기준값과 실제 운영값 비교, 자동제어 일정 최적화, 정비 우선순위 설정, 반복 민원의 원인 추적 등에 활용된다. 노후 건물도 기존 시스템을 유지한 채 필요한 구역에 무선 센서를 추가해 데이터 기반 운영을 시작할 수 있다.
현장에 설치되는 무선 센서는 산업용 엣지 게이트웨이 ‘알타 어드밴스드 엣지 게이트웨이(ALTA Advanced EDGE Gateway)’를 통해 수집 데이터를 클라우드 분석 플랫폼이나 사내 시스템으로 전송한다. 보안이 중요한 데이터센터 환경을 위해 온프레미스 방식도 지원한다.
모넷코리아는 “이상 신호는 고장보다 먼저 나타난다”며 “그 신호를 무선 센서로 기록하고, AI가 패턴을 읽고, 세안텍스 패트롤 인력이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조치하는 구조가 예지보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국내 건물 운영 시장이 정성적 점검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 예측 운영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