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명을 바꾼 산업 자동화 스타트업 기가톤이 에너지 집약 산업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AI 기술 확장을 위해 26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기가톤(Gigaton)은 3일(현지 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투자 유치 소식을 발표했다. 2020년에 카본 리(Carbon Re)로 시작해 최근 사명을 변경한 영국 기반의 기가톤은 AI 기반 자율 플랜트 제어 및 최적화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대규모의 복잡한 제조 시스템을 제어한다.
기가톤의 자율 학습 기술은 플랜트 인프라 깊숙이 작동하며, 실제 조치가 취해지기 전에 공정 행동을 시뮬레이션하고 각 행동의 영향을 예측한다. 이를 통해 연료 혼합, 가마 속도, 산소 수준과 같은 주요 매개변수를 자율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배출량을 감축시킨다.
기가톤의 기술은 현재 아다니 시멘트(Adani Cement), 하이델베르크 머티리얼즈(Heidelberg Materials), 홀심(Holcim) 등 세계 최대 시멘트 생산업체 일부가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회사는 이 기술이 플랜트당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만 톤씩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팀 규모를 5배 늘리고, 철강, 유리, 화학 등 새로운 에너지 집약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기가톤에 따르면, 이러한 확장 계획은 에너지 집약 부문에서 급등하는 에너지 비용, 증가하는 공정 복잡성, 새로운 연료 유형 도입 등이 수익성을 압박하고 초과 탄소 배출과 공정 불안정성을 야기하는 상황에서 추진되었다.
기가톤 CEO 조시 버논(Josh Vernon)은 "오늘날 대부분의 공장이 사용하는 기본 소프트웨어 인프라는 현재 직면한 복잡성을 관리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기가톤은 현재 실질적인 비용 및 탄소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동시에, 완전한 자율 미래에 필요한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리즈 A 라운드는 초기 단계 투자 펀드인 플루럴(Plural)이 주도했다. 또한 2150, 세마파 넥스트(Semapa Next)와 기존 투자자인 플래닛 A 벤처스(Planet A Ventures), 케임브리지 엔터프라이즈 벤처스(Cambridge Enterprise Ventures), UCL 테크놀로지 펀드(UCL Technology Fund), 클린 그로스 펀드(Clean Growth Fund)가 참여했다.
플루럴의 파트너인 카리나 나미(Carina Namih)는 "시멘트, 유리, 철강은 문명의 기반이 되는 재료이지만, 생산 과정에서 전 세계 에너지의 약 4분의 1을 소비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기가톤의 AI를 사용해 단일 시설을 운영함으로써 아다니, 하이델베르크, 홀심은 이미 연간 수백만 달러를 절약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확장 가능성은 엄청나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