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사곤이 제조업체의 수치제어(NC) 프로그램 검증과 최적화 효율을 높이기 위한 NCSIMUL 최신 버전을 출시했다.
측정 기술 기업 헥사곤의 생산소프트웨어 사업부는 NC 프로그램 검증, 시뮬레이션, 최적화를 통합 지원하는 NCSIMUL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버전에는 장시간·복잡한 가공 프로그램을 보다 빠르게 검토할 수 있는 ‘선택적 시뮬레이션’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NCSIMUL은 단일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G코드 검증, 컴퓨터 수치제어(CNC) 시뮬레이션, 최적화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제조업체는 이를 통해 NC 프로그램을 사전에 검증하고, 실제 장비에서 위험 부담이 크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테스트 가공 작업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제조 현장에서는 프로그래밍과 가공 워크플로우가 빨라지면서 생산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검증 속도를 높이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가공 환경에서는 하나의 프로그램에 수십 시간의 장비 가동 시간과 여러 공정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주요 공정을 빠르게 확인하는 기능이 필요하다.
이번에 추가된 선택적 시뮬레이션 기능은 복잡한 프로그램의 특정 구간을 더 빠르게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허 출원 중인 이 기능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잔여 소재 미리보기’를 활용해 NC 디코딩 단계에서 중간 소재 모델을 생성하고,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공작물 상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헥사곤에 따르면 미국의 한 글로벌 스포츠웨어 기업이 장주기 금형 가공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진행한 고객 테스트에서, 기존에는 47시간 가공 사이클 프로그램의 특정 공정을 확인하기 위해 48분 동안 순차 시뮬레이션을 수행해야 했다. 반면 선택적 시뮬레이션 기능을 활용하면 잔여 소재 미리보기를 2분 이내에 생성할 수 있다.
프로그래머는 이를 통해 공정 단계별 공작물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또 집중 검토가 필요한 공정으로 빠르게 이동해 반복 검토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잔여 소재 미리보기는 초기 검토와 반복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능이다. 최종적으로 프로그램을 장비에 적용하기 전에는 충돌 감지와 소재 제거 정확도를 포함한 전체 NC 코드 시뮬레이션이 최종 검증 기준으로 유지된다.
재스퍼 샌더스 헥사곤 생산소프트웨어 사업부 NCSIMUL 제품 매니저는 “NCSIMUL의 핵심 가치는 언제나 시뮬레이션 정확도에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도 그 점은 변함이 없다”며 “선택적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프로그래머는 복잡한 프로그램을 보다 유연하게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훨씬 이른 단계에서 유용한 정보를 확보하고, 가장 중요한 공정에 집중하면서도, 최종 검증 단계에서는 기존 NCSIMUL 시뮬레이션 엔진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헥사곤은 이번 업데이트가 생산 이전 단계에서 제조업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뮬레이션과 최적화를 단일 환경에서 통합 지원함으로써, NC 프로그램 배포 전 필요한 신뢰성과 복잡한 가공 워크플로우에 필요한 효율성을 함께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피터 아멜루트 헥사곤 생산소프트웨어 사업부 EMEA 북부 지역 시니어 디렉터는 “제조업체들은 시간과 숙련 인력, 장비 가동 역량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번 최신 버전을 통해 NCSIMUL은 엔지니어가 장시간·복잡한 프로그램을 보다 효율적으로 검토하고, 중요한 공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