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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타시스, 마크포지드 인수 추진…복합소재 3D프린팅 시장 재편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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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0만 달러 규모 현금 거래…연속 탄소섬유 기술·디지털 제조 소프트웨어 확보
항공우주·방산 중심 생산형 적층제조 경쟁 심화 전망

 

글로벌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 기업 스트라타시스(Stratasys)가 산업용 3D프린팅 기업 마크포지드(Markforged) 인수를 추진한다. 양사는 4,250만 달러 규모의 현금 거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인수는 복합소재 기반 생산형 3D프린팅 시장의 주도권 경쟁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특히 항공우주·방산·자동차 산업을 겨냥한 고강도 경량 부품 제조 역량 강화가 핵심 배경으로 분석된다.

 

스트라타시스는 최근 마크포지드를 인수하기 위한 최종 계약(definitiv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전액 현금 방식으로 진행되며 규모는 4,250만 달러다. 거래 완료 시점은 규제 승인과 통상적 절차를 거쳐 2026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 대상은 마크포지드의 핵심 복합소재·압출 기반 적층제조 사업이며, 메탈 바인더젯(Metal Binder Jetting) 사업부는 기존 모회사인 나노디멘션(Nano Dimension)이 유지한다.

 

마크포지드는 연속 탄소섬유(Continuous Carbon Fiber) 기술 기반 FFF(Fused Filament Fabrication) 장비와 소재, 소프트웨어 플랫폼 ‘디지털 포지(The Digital Forge)’로 잘 알려진 기업이다. 해당 플랫폼은 시뮬레이션·부품 관리·원격 출력·자동 공정 최적화를 통합 제공하며 항공우주·방산·자동차·식음료 산업 등에서 경량 고강도 부품 생산에 활용돼 왔다.

 

스트라타시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폴리머 적층제조 포트폴리오에 복합소재 역량을 추가하게 된다. 특히 연속 탄소섬유 기술 확보가 가장 큰 전략적 의미로 꼽힌다. 기존 금속 부품 대비 가벼우면서도 높은 기계적 강도를 구현할 수 있어 항공우주 및 방산 분야의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요아브 자이프(Yoav Zeif) 스트라타시스 CEO는 “방산과 항공우주 같은 고신뢰 산업에서 적층제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마크포지드의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생산 현장의 공급망 유연성과 제조 민첩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통합 역시 중요한 포인트다. 스트라타시스는 마크포지드의 제조 워크플로우·보안·원격 출력 관리 기능을 자사 플랫폼과 결합해 디지털 제조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 생산 운영 플랫폼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를 최근 침체된 적층제조 산업의 구조조정 흐름과 연결해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나노디멘션은 2025년 약 1억1,600만 달러에 마크포지드를 인수했으나, 불과 1년여 만에 이를 4,250만 달러에 매각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수익성 악화와 운영 비용 부담이 주요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커뮤니티 반응도 엇갈린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스트라타시스가 마크포지드의 연속 탄소섬유 특허와 복합소재 기술 확보를 노린 것으로 보고 있으며, 또 다른 시각에서는 적층제조 산업 내 기술 통합과 시장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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