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제어·데이터 수집 결합해 공장·데이터센터·물류센터 공략
조명 에너지 최소 30% 이상 절감 ··· 통신 배선 없어 설치 용이
LS일렉트릭이 LS사우타, 메를로랩과 손잡고 스마트 무선 조명 기반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 확대에 나선다. 조명 제어 시스템에 데이터 수집·분석 기능을 결합해 공장, 데이터센터, 빌딩, 물류센터 등 전력 사용 비중이 큰 산업 현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6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LS사우타, 메를로랩과 스마트 무선 조명 시스템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및 운영 효율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스마트 무선 조명 솔루션의 공동 영업과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역할도 분담했다. LS일렉트릭은 고객 발굴과 사업 기획, 인공지능(AI) 기반 기능 개발을 맡고, LS사우타는 시스템통합(SI) 역량을 바탕으로 설비 간 연계와 데이터 수집, 시스템 구축 및 운영·유지관리를 담당한다. 메를로랩은 조명 디바이스 하드웨어 개발과 생산(OEM), 제어 소프트웨어, 통신 기술 지원, 품질 보증을 맡기로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마트 무선 조명은 통신 모듈을 내장해 별도 통신 배선 없이 개별 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유선 제어 방식보다 설치와 유지보수가 상대적으로 쉽고, 공간 구조 변경이나 설비 확장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필요한 구역만 점등하고 밝기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조명 에너지를 최소 3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산업계에서는 전력 비용 절감과 운영 데이터 확보 수요가 동시에 커지면서 조명 시스템도 단순 설비를 넘어 관리 플랫폼 성격을 띠는 추세다. LS일렉트릭은 이 시스템이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빌딩 구축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작업자 안전 모니터링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이동 자산 위치 추적 기반의 스마트 자산관리, 실시간 조도·점등 상태 분석 기반의 스마트 조도관리 등으로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전력 사용량과 운영 효율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 공장, 빌딩, 물류센터 시장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자동화 생산시설 확산으로 에너지 관리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조명 제어와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결합한 사업 모델이 관련 시장에서 얼마나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팩토리 확산으로 에너지 효율화와 운영 최적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 무선 조명과 FEMS(공장에너지관리) 리스 사업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