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중국 조선업계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조선 수요 급증에 힘입어 전 세계 신규 선박 수주량의 약 8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선박공업협회가 5월 11일(현지 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조선사들은 올해 첫 3개월 동안 5,953만 재화중량톤수(DWT)의 신규 주문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2% 급증한 수치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시장 점유율 84.9%를 기록했으며, 한국(12.8%)과 일본(1.4%)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급증이 미국-이스라엘의 이란과의 전쟁 속에서 유조선 신규 발주가 폭주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 관련 선박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항만 수수료가 다시 부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사라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재화중량톤수 기준 신규 계약의 94.9%가 수출용 선박으로, 해외 수요가 성장을 견인했다.
HSBC가 4월 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신규 선박 발주량은 보상총톤수(CGT)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신규 유조선 계약이 전체 주문의 32%를 차지했으며, 특히 1분기 동안 발주된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은 75척으로 분기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