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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북미 송배전 전시회서 DC·초고압·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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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노후 전력망 교체·AI발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

직류 배전부터 345kV급 송전기기까지 현지 시장 공략 확대

 

LS일렉트릭이 북미 최대 송배전 전문 전시회에서 직류(DC) 배전, 초고압 송변전,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를 한꺼번에 선보인다.

 

LS일렉트릭은 5일부터 7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IEEE PES T&D 2026’에 참가, 북미 시장 맞춤형 핵심 전력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IEEE Power & Energy Society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2년마다 열리는 북미 대표 송배전 전시회다. 회사는 30부스, 278.7㎡ 규모 전시 공간에 직류 솔루션, 초고압 송변전 솔루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솔루션 존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에 맞춘 포트폴리오 제시다. 회사 측에 따르면 UL 인증 직류 배전반을 포함한 직류 전력 배전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운다. LS일렉트릭은 천안사업장에 직류 배전 체계를 적용한 이른바 ‘DC 팩토리’를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AI 서버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 개선 요구가 커지면서 교류(AC) 중심 전력 체계와 함께 직류 배전에 대한 검토도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본다.

 

초고압 분야에서는 345kV급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개폐기, 무효전력보상장치(STATCOM)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발전소와 변전소, 산업플랜트, 대형 빌딩, 데이터센터로 이어지는 송변전 인프라 전반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 구성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북미 시장에서는 전력망 노후화에 따른 교체 수요와 함께 재생에너지 연계, 대형 산업시설 증설, 데이터센터 신설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송변전 설비 수요가 구조적으로 커지는 상황이다.

 

데이터센터 부문에서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용 고신뢰성 배전 시스템과 고효율 전력기기를 소개한다. 이는 AI 확산에 따라 전력 사용량이 큰 데이터센터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시장 상황과 맞물린다. 전력기기 업계에서는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안정성, 에너지 효율, 인증, 현지 납기 대응 능력이 수주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LS일렉트릭 역시 현지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북미 고객 접점을 넓히겠다는 입장이다.

 

국내외 전력기기 업체들이 최근 북미를 핵심 격전지로 삼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미국의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데이터센터 건설 붐은 변압기, 배전반, 차단기, 전력변환 장치 전반의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의 이번 전시 참여는 단순 제품 소개를 넘어, 북미 시장에서 직류 배전과 초고압,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를 아우르는 종합 공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를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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