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회 하노버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2026)’ 참가
‘지멘스 아이겐 엔지니어링 에이전트(Siemens Eigen Engineering Agent)’ 등 차세대 솔루션 대거 출품해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로보틱스, 산업용 메타버스(Metabus) 등 시연도
지멘스가 ‘제79회 하노버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2026)’에 등판해 산업용 인공지능(AI)와 로봇 공학(Robotics)을 결합한 차세대 솔루션을 통해 주목받았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 리더십 확보를 공언했다.
하노버산업박람회는 매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산업 기술 행사다. 지난 1947년 처음 시작된 이래 전 세계 제조·자동화(Automation) 산업의 향방을 가늠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개념인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이 최초로 선포된 장소이기도 하다. 현장에는 기계공학·전기공학·에너지·물류·IT 등 산업 기술이 총망라한다.
지멘스 부스에서 가장 큰 호응을 받은 기술은 상용 AI 시스템 ‘지멘스 아이겐 엔지니어링 에이전트(Siemens Eigen Engineering Agent)’다. 이 솔루션은 시스템 환경에서 작업을 계획·실행·검증하는 자율 실행 AI다. 사측은 이를 통해 생산 속도는 최대 5배 빨라지고, 자동화 엔지니어링 효율성은 약 50% 개선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글로벌 컴퓨팅 기술 업체 ‘엔비디아(NVIDIA)’, 글로벌 로보틱스 업체 ‘휴머노이드(Humanoid Inc.)와 협력해 ‘피지컬 AI(Physical AI)’의 실전 배치 사례를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지멘스의 스마트 제조 전초기지인 에를랑겐(Erlangne) 공장이 등장했다. 실제로 해당 현장에서는 자율 물류 작업을 구현한 바퀴(Wheel)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이 활동하고 있다.
이는 산업용 메타버스(Metabus)와 피지컬 AI의 결합이 더 이상 비전이 아닌 현실임을 입증한 사례로 소개됐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환경에서 검증된 설계와 공정이 실제 공장 환경으로 연결되는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의 이정표로 평가받았다.
다른 한편, ‘이동식 공장(Pop-up Factory)’도 이번 부스에서 소개됐다. 이 제조 인프라는 이 제조 인프라는 메타버스 안에서 가상 공정을 실제 현장에 그대로 구현하는 유연성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 가능한 미래형 생산 모델로 기대받고 있다.
지멘스는 이 같은 제조 공정 혁신뿐만 아니라 전력 효율화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급증하는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 문제에 주목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반도체 기반 보호·개폐(Switching) 시스템과 고효율 직류(DC) 전력망을 공개했다.
롤랜드 부시(Roland Busch) 지멘스 그룹 회장은 “산업용 AI는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제품 설계·생산·운영 등에 이르는 과정에 적용 가능한 AI 운영 체계를 구축해, 사용자가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비전을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