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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텍, 中 장가항시에 전기차 경량 부품 생산 기지 구축…1억 달러 투자

연 150만 세트 생산 목표…경량화·초정밀 가공 기술로 글로벌 공급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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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로텍이 중국 장가항시에 전기차 경량 부품 생산 기지를 구축한다.

 

장가항시는 지난 21일 오전 로텍 경량화 전기차 부품 제조 프로젝트 투자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선징 장가항시 시장, 김호성 로텍 투자 총괄, 권혁중 공장 총지배인 등이 참석했다.

 

로텍은 2000년 설립된 자동차 정밀 부품 기업이다. 전기차 핵심 부품의 연구개발과 생산을 주력으로 하며, 보쉬, HL만도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와 협력하고 있다. 제품은 제너럴모터스(GM), BYD, 샤오펑 등 완성차 브랜드에도 공급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가항시 다신진에 조성된다. 로텍은 공동 투자 펀드를 통해 총 1억 달러, 한화 약 138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프로젝트가 완전 가동되면 스태빌라이저 바, 쇼크 업소버, 전기 모터 축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연간 150만 세트 생산하게 된다.

 

장가항시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의 예상 연간 매출은 8억 5000만 위안, 한화 약 1700억 원이다. 예상 세금 납부액은 약 5600만 위안, 한화 약 112억 원 규모다.

 

로텍은 새 생산 기지에 ‘가공-검사-보정’으로 이어지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는 경량화 기술을 적용해 제품 중량을 20% 이상 줄이고, 가공 정밀도는 ±0.05mm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및 글로벌 전기차 부품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장가항시는 최근 한국 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있다. 선징 시장은 “장가항시는 최근 몇 년간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하면서 120여 개 우량 한국 기업을 유치했다”며 “장삼각 지역에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사업 전개가 활발한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장가항시는 전기차 산업을 지역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시는 광수자동차, 체페이 등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관련 산업 규모를 1000억 위안대로 키운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시 정부는 한국 기업의 현지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소비 인프라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소비 서비스를 확대하고, 기업의 장기적 운영을 뒷받침하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호성 로텍 투자 총괄은 “장가항시는 산업 기반이 튼튼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갖췄다”며 “한국 기업이 투자하고 발전하기에 이상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각급 정부의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지원 덕분에 장기적인 투자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한국 본사의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중국 시장 수요와 융합해 전기차 부품 분야의 대표적인 성공 프로젝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로텍은 장가항시 기지를 중국 시장과 글로벌 공급망 확대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기차 부품 분야에서 생산과 공급 역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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