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염성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포르시아(염성)자동차부품시스템(佛吉亚(盐城)汽车部件系统有限公司)'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트레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선도 기업인 포비아(Forvia) 그룹의 중국 내 핵심 생산 거점으로,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시트레일 분야 글로벌'등대 공장' 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포르시아(염성)공장은 2011년 설립 이후 15년간 자동차 시트레일 생산에 전념해 왔다. 현재 연간 생산 능력은 2800만 개에 달하며,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시트레일 생산 기지다. 제품은 미국, 일본, 한국 등지로 수출되며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의 핵심에 자리 잡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폭스바겐, GM,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현대·기아 등 전통 완성차 업체는 물론, BYD, 창안, 리샹, 레프모터 등 신에너지 차량 브랜드까지 포괄한다.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30%를 상회하며, 염성시가 선정하는 ‘공업 5성급 기업’에 9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는 AI 시스템이 놀라운 속도와 정밀도를 자랑한다. 자동차 시트레일이 맞춤형 이송 라인을 따라 지정된 지점에 도착하면, 로봇 팔이 즉시 스캔을 시작하고 수천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불과 수초 내에 분석한다. AI가 ‘합격’ 판정을 내린 제품은 다음 공정으로 이동하고, 흠집이 발견된 제품은 자동으로 도색 로봇에 의해 보수 작업이 이루어진다. 작업장 내 디지털 대형 스크린에는 보수 횟수, 실시간 생산량, 합격률 등이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장웨이캉(庄颖康) 포르시아(염성) 총지배인은 “2019년 이후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해 왔다. AI와 산업 현장을 결합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현했고, 이는 주변 제조 기업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르시아(염성)공장은 2026년, 입체 스마트 창고 구축, AGV(무인 운반차) 기반 스마트 물류 시스템 도입, AI, 디지털 트윈, 구현 지능(具身智能) 로봇 기술을 접목한 ‘흑색 생산라인(黑灯产线·암막 공정)’ 2개 라인 신설 등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류리강(刘立刚) 공장장은 “작년에 이미 두 개의 협력사와 함께 구현 지능 로봇 기술 적용에 돌파구를 마련했으며, 올해 안에 실제 생산 현장에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르시아(염성)공장은 최근 샤오미의 차세대 플랫폼 및 화이자찌에(华为智界)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 두 프로젝트 모두 올해 안에 양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회사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2026년 한 해 동안 21억 5000만 위안(약 4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중장기 목표로 2030년까지 연 매출 31억 위안(약 6200억 원)을 제시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