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상하이자동차(SAIC Motor)와 체리자동차(Chery Automobile) 등 전기차(EV) 제조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 기술의 상용화 로드맵을 발표하며 더 안전하고 강력한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이온을 전도하는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나 겔 기반 소재를 사용하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우수한 대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더 높은 에너지 밀도와 향상된 안전성, 그리고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쑤저우 해저드텍스(Suzhou Hazardtex)의 데이비스 장(Davis Zhang) 수석 임원은 “전고체 배터리는 미래 모빌리티의 해답”이라며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대량 생산을 주도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국내 공급업체들이 개발의 선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액체 기반 배터리와 비교해 전고체 배터리는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차량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핵심적인 요소다. 또한 과충전이나 충돌 시 과열되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으며, 더 긴 작동 수명을 제공한다.
하지만 높은 비용은 여전히 상용화의 걸림돌로 남아있다. 장 수석 임원에 따르면 500km 주행이 가능한 현재 EV 배터리의 생산 비용은 2만 위안(미화 2906달러) 이상인 반면, 전고체 또는 반고체 배터리는 최대 3배 더 비쌀 수 있다.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CATL부터 경쟁사인 에스볼트(Svolt)에 이르기까지 주요 업체들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대규모 상용화 전에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가 남아있음을 인정했다. 올해 첫 두 달간 전 세계 EV 배터리 시장의 42%를 차지한 CATL은 2027년에 전고체 배터리 대량 생산을 시작하고, 2030년까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