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기후기금(GCF)이 개발도상국 기후 프로젝트를 위해 9억 6,030만 달러의 신규 금융 지원을 승인했다.
ESG 전문 매체 ESG 뉴스(ESG News)는 31일(현지 시간) 제44차 GCF 이사회에서 18개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이 합의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승인으로 GCF의 총 포트폴리오는 354개 사업에 걸쳐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기후 위기에 직면한 개발도상국의 구조화된 기후 금융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신규 승인액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4억 4,100만 달러는 아프리카에 배정됐다. 이 중 가장 큰 규모는 세계은행과 함께 개발한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어센트-그린(ASCENT-GREEN)' 프로그램으로, 동남아프리카 21개국의 회복력 있는 에너지 접근을 지원한다. 또한 이사회는 차드, 자메이카, 바하마에 대한 최초의 단일 국가 투자를 승인하며 지원 범위를 넓혔다.
세이니 나포(Seyni Nafo) 말리 공동의장은 “이번에 합의된 9억 6,030만 달러는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대규모 기후 금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 투자의 거의 절반이 아프리카를 향하고, 차드, 자메이카, 바하마에서 최초의 단일 국가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기후 금융이 가장 필요한 지역사회에 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CF는 기금 역사상 처음으로 지역 사무소 설립을 승인하며 구조적 변화를 꾀했다. 파나마시티, 암만, 나이로비, 아비장, 수바에 사무소를 개설해 수혜국과 더 가까운 곳에서 분산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국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프로젝트 준비 과정을 간소화하며, 결과 모니터링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사회는 바베이도스, 부탄, 키르기스스탄, 나이지리아, 대한민국, 팔레스타인 등 6개 직접접근기구(DAE)를 포함한 10개의 신규 인증기구를 승인했다. 이는 각국이 다자간 중개기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프로젝트 설계 및 이행에 대한 소유권을 강화하도록 돕는다. 또한 도입된 운영 개혁의 결과로 6개의 신규 프로젝트가 간소화된 평가 절차를 통해 처리됐다.
레이프 홀름버그(Leif Holmberg) 스웨덴 공동의장은 “이번 회의는 GCF를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기관으로 만드는 또 다른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개혁이 기후 금융에 대한 더 빠른 경로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했으며, 이사회 직후 7개 프로젝트 계약이 체결되어 투자가 지체 없이 지역사회에 전달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