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국 국가혁신지수 종합 순위가 세계 9위로, 전년 대비 한 계단 상승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순위에서 한국은 중국보다 한 단계 높은 8위에 위치했다.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中国科学技术发展战略研究院)이 3월 29일(현지 시간) 열린 2026 중관촌 포럼(中关村论坛)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국가혁신지수 보고서 2025'에 따르면, 2025년 기준 혁신지수 상위 10개국은 미국, 스위스, 스웨덴, 영국, 독일, 일본, 덴마크, 한국, 중국, 네덜란드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혁신자원, 지식 창출 등 5개 부문 43개 지표를 바탕으로 전 세계 60개국의 혁신 능력을 종합 평가했다.
류둥메이(刘冬梅)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 당서기는 "중국의 국가혁신지수 종합 순위가 세계 9위로 올라서며 혁신형 국가와 과학기술 강국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종합 순위는 2012년과 비교해 11계단 상승한 것으로, 지난 10여 년간 가장 빠른 성장세이며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유일한 중소득 국가다.
쉔자오후이(玄兆辉) 동 연구원 과학기술통계·지역혁신연구소장은 "중국은 혁신자원, 지식 창출, 기업 혁신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보였으나 혁신 성과와 거버넌스 측면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혁신자원 부문은 세계 5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졸업생 비율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기업 혁신 부문은 9위에 올랐고, 유니콘과 가젤 기업을 포함한 고성장 기술 기업 수는 598개로 세계 2위였다.
지식 창출 부문은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SCI급 과학기술 논문 수, 논문 피인용 횟수, 산업 디자인 등록 신청 건수에서 모두 세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100만 달러 연구개발비당 과학기술 논문 수는 49위, 자국 논문 대비 고피인용 논문 비중은 39위로 산출 효율성 면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혁신 성과 부문 순위는 23위에 머물렀다. 중국의 하이테크 제품 수출액이 제조업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위로 높은 편이었지만, 노동생산성은 48위로 낮은 순위를 기록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