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미국 유통 센터 자동화와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미국에서 직원 775명을 감원한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나이키가 주로 미국 내 유통 센터에서 775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인력 감축은 지난해 발표한 1,000명 규모의 본사 차원 감원과는 별개의 조치다.
사정을 잘 아는 인사들의 말을 인용한 CNBC 보도에 따르면, 감원은 나이키가 대형 창고를 운영하고 있는 테네시주, 미시시피주 유통 센터 인력이 주 대상이다. 회사는 이번 조치가 주로 미국 유통 운영 부문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CNBC에 전달한 성명에서, 이번 감원이 "복잡성을 줄이고, 유연성을 개선하며, 더 신속하고 탄력적이고 책임감 있으며 효율적인 운영"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더 빠르게 움직이고, 보다 엄격한 기강으로 운영하며, 스포츠 선수와 소비자를 더 잘 지원할 수 있도록 운영을 강화하고 슬림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공급망 네트워크를 재정비하고, 첨단 기술과 자동화 활용을 가속하며, 향후를 대비해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역량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유통 부문 전체 직원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회사 측은 이번 감원이 장기적인 수익성장과 마진 개선이라는 목표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CNBC는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이 미국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유통·물류센터 일자리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UPS는 시설 내 자동화 확대를 이유 중 하나로 4만8,000개 일자리 감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나이키가 유통 센터에서 자동화를 어떤 방식으로 확대할지, 또 자동화가 이번 775명 감원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번 구조조정은 엘리엇 힐(Elliott Hill) 최고경영자(CEO)가 매출 성장 둔화와 마진 축소가 이어진 뒤 나이키의 실적 반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이러한 어려움은 전 최고경영자 존 도너호(John Donahoe)가 도매 파트너보다 자사 매장과 웹사이트를 우선하는 직판 전략을 추진한 이후 나타난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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