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배너

韓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로 사상 첫 7000억달러 수출 견인

美 관세에도 車 수출 1.7%↑ '역대 최대'…EU·CIS 등 다변화 '성공'

URL복사

 

미국 관세 등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한국의 수출이 사상 처음 7000억 달러를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반도체 수출이 1734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한 영향이 컸다.

 

산업통상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작년 12월 수출은 13.4% 증가해 역대 12월 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월간 수출이 11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하는 '수출 플러스'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보다 3.8% 증가한 7097억 달러로 기존 역대 최대이던 2024년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

 

한국은 2018년 수출 6000억 달러 달성 이후 7년 만에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세계에서 6번째로 7000억 달러 수출 고지에 올랐다. 일평균 수출도 4.6% 증가한 26억 400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5대 주력 품목 중 6개의 수출이 증가했고, 신규 유망 품목 수출도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는 AI·데이터센터 투자 열풍에 DDR5·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제품 수요 강세에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 영향이 더해지며 22.2% 증가한 1734억 달러를 기록, 전년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반도체 수출은 작년 4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 효자' 자동차도 1.7% 증가한 720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자동차 수출은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친환경차 및 중고차 수출 호조로 유럽연합(EU),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 수출 다변화에 성공하며 플러스 성장을 일궈냈다.

 

한편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1.7% 감소한 1308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對)미국 수출은 3.8% 감소한 1229억달러를 기록했다. 관세 영향으로 자동차,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으나 반도체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감소 폭을 줄였다.

 

지난해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495억 달러로, 전년보다 61억 달러 줄었다.

 

대아세안 수출은 7.4% 증가한 1225억 달러로, 대미 수출을 바짝 추격했고, 대EU 수출은 3.0% 증가한 701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CIS 수출도 137억 달러로 18.6% 늘어났다.

 

2025년 한국의 수입액은 전년보다 0.02% 감소한 6317억 달러였다. 반도체 제조 장비 등 비에너지 수입은 증가했으나 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에너지 수입은 감소했다. 이로써 작년 한국의 무역수지는 780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올해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수출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제조 AI 전환을 필두로 수출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AI 반도체 등 첨단·신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미중 통상현안을 면밀히 관리하는 동시에 역대 최대 규모인 275조 원의 무역보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배너


배너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