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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스탠다드에너지, NPU·바나듐 배터리로 AI 전력망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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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실증 추진 및 AI 데이터 센터에 적합한 전력 시스템 표준 마련 협력

 

AI 데이터 센터가 차세대 사회기반시설(SOC)로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 두 곳이 손을 맞잡고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화한 새로운 AI 전력 인프라 모델 개발에 나선다.

 

리벨리온과 스탠다드에너지는 ‘AI 데이터센터 특화 에너지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AI 인프라의 전력 효율을 높이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을 가능케 할 새로운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AI 인프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리벨리온이 보유한 저전력 AI 추론용 반도체 ‘아톰(ATOM)’과 스탠다드에너지의 화재 위험이 낮고 고출력 운영이 가능한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를 기반으로 한 ESS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이 핵심이다. 양사는 이미 해당 기술을 활용해 AI 서버랙과 ESS가 전력망에 연동되는 모델의 안정성과 안전성을 검증해 왔다.

 

향후 양사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실증을 추진하고, AI 데이터 센터에 적합한 전력 시스템 표준 마련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 브랜드를 런칭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AI 반도체의 전력 소모 문제는 업계의 오랜 숙제였다”며 “GPU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은 NPU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을 ESS와 통합하는 이번 시도는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스탠다드에너지 김부기 대표 역시 “기후위기 시대에 AI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AI 시대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기술 결합을 넘어, 소버린 AI 실현을 위한 전력 인프라의 방향성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AI 연산의 폭증과 함께 전력망에 대한 부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고효율·저전력 기술을 중심으로 한 AI 데이터 센터 모델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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