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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500억 불 수주 달성 위한 UAE 수주지원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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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5 해외 건설 500억 불 수주’ 총력

UAE 수주지원단 파견 고속철도, 공항, 신재생에너지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 수주 지원

 

대한민국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가 2025년 해외 건설 500억 불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이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2박 4일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여, 핵심 인프라 사업 수주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주지원단에는 국가 철도공단, 해외건설협회, 한국 해외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물론, 관련 민간 기업들까지 폭넓게 참여하여 ‘원팀 코리아’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중동 지역은 한국 해외 건설 수주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으로, 특히 UAE는 1974년 최초 수주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 869억 불을 기록하며 한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분기 UAE 수주액은 약 24억 불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UAE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UAE는 석유화학 플랜트 중심에서 벗어나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하며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와 철도, 항공 등 교통 인프라 분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국가다. UAE 고위급 면담을 통해 협력 강화 및 수주 기반 마련 수주지원단은 4월 18일 오전, UAE 에너지인프라부의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장관과 만나 고속철도를 비롯한 교통 및 에너지 인프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UAE 정부가 핵심 국가 인프라로 추진 중인 아부다비-두바이 간 350km/h급 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글로벌 인프라 시장의 차세대 주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총사업비 약 136억 불 규모의 이 프로젝트에 한국은 국가 철도공단, 코레일, 현대로템, 포스코 이엔씨 등과 ‘내셔널 원팀’을 구성하여 지난 2월 시스템 및 차량 분야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수주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국은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사업관리부터 차량 공급, 운영·유지보수까지 통합 솔루션 제공, 철저한 품질관리와 공사 기간 준수, 안전하고 정시성 높은 운영 및 유지보수 노하우 등 K-철도만의 강점을 내세워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근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차량 수출과 모로코 메트로 역대 최대 규모 수출을 통해 입증된 한국형 고속철 모델의 우수성과 경제성을 UAE 측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제3국 공동 진출 논의 수주지원단은 UAE가 추진하는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협력 사업 추진 방안도 논의하고, 한국 기업이 강점을 가진 화학, 발전 플랜트 분야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UAE는 최근 원유 비축기지,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복합 화력발전 등 수백억 불 규모의 사업 발주를 계획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작년 UAE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에너지인프라부와 체결한 제3국 공동 진출 협력 MOU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시공·운영 기술과 UAE의 금융 기술을 결합하여 전후 복구가 필요한 국가나 성장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지역의 인프라 구축 사업 진출 방안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4월 17일 오후에는 두바이 왕족이자 에미레이트 그룹 회장인 아흐메드 빈 사이드 알-막툼 두바이 항공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320억 불 규모의 알막툼 국제공항 확장 사업 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 자리에서 인천국제공항의 건설 기술과 운영 경험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양국 간 항공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은 단기간에 인천국제공항을 세계적인 수준의 공항으로 성장시키고,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제2여객터미널 확장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알막툼 국제공항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화 상태인 두바이 국제공항의 기능을 이전하기 위해 두바이 항공청이 추진하는 이 국책 사업에 대해 한국 기업들의 관심이 높으며, 두바이 항공청 역시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외 건설은 올해 진출 60주년을 맞아 이미 1조 불 수주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국가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강조하며, “향후 화학, 발전 플랜트에 집중된 해외 건설 수주를 고속철도, 공항,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다변화하여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하고, 2025년 500억 불 수주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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