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시재생 혁신 지구 신규사업 공모 시작

2025.03.12 18:58:27

김근태 기자 kkt1@hellot.net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쇠퇴한 원도심 지역의 기능과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도시재생 혁신 지구 신규사업 공모를 3월 13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최대 3개 지자체에 개소당 250억 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시재생 혁신 지구는 인구 감소와 주거 환경 노후화 등으로 쇠퇴한 도시의 지역 역량을 강화하고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의 한 유형이다. 이 사업은 산업, 상업, 주거, 복지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시설을 조성하여 경제적 파급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총 14곳이 도시재생 혁신 지구로 선정되었으며, 최근에는 고양 성사 도시재생 혁신 지구가 최초로 준공되어 공동주택 입주와 상업시설 운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혁신 지구 공모는 5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서류 검토, 현장 실사, 전문가 자문 등 심층적 평가를 통해 사업 추진 가능성이 높고 주변 지역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최대 3곳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구는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구 지정에 따라 최대 250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아 기반 시설 및 생활 SOC 등 대규모 공공시설 정비가 가능하다. 또한, 지구 내 건축 규제를 완화하여 거점시설도 신속히 조성할 수 있다.

 

아울러, 지자체가 혁신 지구 사업을 구상하는 단계에서부터 국토교통부 및 도시재생 지원 기구(HUG)의 컨설팅을 통해 체계적으로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혁신 지구 후보지도 공모로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3월 13일부터 국토교통부 및 도시재생 종합 정보체계 누리집에 공고되며, 설명회는 2025년 3월 20일(목) 오전 10시, 국가 철도 공단 대강당(대전)에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김정화 도시재생 과장은 “도시재생 혁신 지구 사업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여 성과를 빠르게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이 높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사업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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