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엘, 사용자 참여로 AI 번역품질 높일 '클래리파이' 기능 발표

2025.03.05 21:01:07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번역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 고려해 사용자가 의미 명확히 하도록 지원

 

딥엘(DeepL)이 AI 번역의 새로운 차원을 제시하는 ‘클래리파이(Clarify)’ 기능을 출시했다.

 

차세대 대규모 언어 모델(LLM)로 구동되는 이 기능은 사용자가 번역 과정에 직접 개입해 문맥을 명확히 하고 번역 품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현재 딥엘 프로 구독자를 대상으로 영어-독일어 번역에서 우선 적용됐으며, 향후 지원 언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클래리파이 기능은 번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의어, 성별 지칭어, 전문 용어, 문화적 차이 등을 고려해 사용자가 의미를 명확히 하도록 돕는다. 기존 AI 번역이 자동화한 일방향 방식이었다면, 클래리파이는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으로 번역의 정확성을 높이고 개인화한 번역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딥엘의 공동 창업자 겸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는 “AI는 이제 업무 환경에서 필수적인 도구가 됐다”며 “클래리파이는 사용자가 번역 과정에서 딥엘과 직접 상호작용하며,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능이 향후 업계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래리파이는 기존 AI 번역 툴과 달리 시스템이 주도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사용자의 답변을 바탕으로 최적의 번역 결과를 도출한다. 번역 텍스트를 입력하면 AI가 문맥을 분석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정보를 요청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불필요한 반복 없이 자연스럽고 정교한 번역을 얻을 수 있다. 딥엘 CTO 세바스찬 엔더라인(Sebastian Enderlein)은 “이번 업데이트는 딥엘의 기술 발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며, 앞으로도 발전된 AI 언어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딥엘은 현재 전 세계 20만 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이번 클래리파이 기능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언어 장벽 해소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소프트뱅크, 마쯔다, 하버드비즈니스 퍼블리싱, 이포 인스티튜트, 파나소닉 커넥트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어 AI 기반 번역 솔루션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래리파이 기능은 딥엘 프로 구독자가 웹 인터페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업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표준을 준수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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