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4 K-GEO Fest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16회를 맞이하는 K-GEO Festa는 아시아 최대의 공간정보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 초 행사명을 스마트 국토 엑스포에서 K-GEO Festa로 변경하여 전문성을 더욱 강조했다.
이번 행사 주제는 “디지털 지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Digital Earth: Better life for all)”으로, 국내외 142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에는 제130차 국제 공간 정보 표준화(OGC) 총회도 연계 개최되어 공간정보 분야의 국제 표준 신기술이 공유되고 글로벌 협력 체계가 활성화될 예정이다.
행사는 공공 서비스존, GEO 소프트웨어론, 지상 지하 기술 존 등 7개 전시 구역으로 나누어 공간정보의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공공서비스 존에서는 노후화된 도시를 모의 실험하고 분석하는 서비스를 비롯해 실내외 건물 디지털 지도를 활용한 무인 배송 서비스 등이 소개된다.
또한,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주요 도시 계획과 홍수 시뮬레이션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스타트업 존에서는 16개 벤처기업이 디지털트윈 기반 SOC 시설물 관리 플랫폼과 AI 딥러닝 기반 건축물 공정관리 솔루션을 공개하며, 인재양성존에서는 15개 공간정보 특성화 학교가 학생들의 학습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한다.
23개 콘퍼런스도 진행되어 공간정보 기반의 미래 기술이 공유된다. 에이만 하비브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는 ‘2024 공간정보 국제콘퍼런스(ICGIS)’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현대모비스 조성환 고문은 ‘OGC & Korea Joint’ 콘퍼런스에서 스마트 모빌리티와 공간정보 국제표준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참여 기업들의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K-GEO 밋업데이(Meet Up-Day)'를 통해 25개국 약 150명의 해외 정책 결정자와 전문가와의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져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탄자니아 잔지바르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공간정보 기반 토지관리 및 도시 재개발 분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캡스톤 경진대회, GEO골든벨, 취업선배와의 토크쇼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의 역량과 지식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