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가 퀄컴 테크날러지와의 협업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제30회 ITS 세계총회(ITS World Congress) 2024에서 퀄컴과 공동 세션을 진행한 노타의 글로벌 사업 총괄 이상호 이사는 ‘엣지 디바이스를 위한 생성형 AI와 VLM 기반 ITS 혁신’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실시간 교통사고, 도로 혼잡, 화재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감지하고 처리하는 과정을 시연했으며, 특히 하나의 엣지 디바이스로 최대 16개의 채널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강조했다. 이상호 이사는 “노타의 VLM 기반 엣지 AI 솔루션은 단순한 객체 인식을 넘어 복잡한 도로 상황을 이해하고 텍스트로 설명하는 능력을 갖췄다"며, “이는 정교한 교통 관리와 실시간 대응을 가능하게 해 기존 엣지 AI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6월, 시리즈 C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노타는 이후 중동 및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양상이다. 오는 2024년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ICT 행사 ‘Expand North Star 2024’에 참여하는 것도 이러한 사업 확장의 일환이다. 자사의 ITS 솔루션을 중동과 유럽 시장에 다시 한 번 선보이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노타는 10월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미래혁신대상에서 '서울시장상'을 수상하며 또 한 번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상은 세계적 수준의 미래 혁신 역량을 갖춘 우수 기업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AI 최적화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한 노타의 사업적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노타 채명수 대표는 이번 수상에 대해 “이번 수상은 노타의 기술력과 시장 내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AI 최적화 및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