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그룹이 슈퍼앱의 플랫폼이 되는 ‘가이아’(SuperApp GAIA)를 전격 공개하고,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Digital Transformation) 시대를 선언했다.
티맥스그룹은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슈퍼앱데이 2024’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IT 업계 관계자를 비롯한 오피니언 리더 등 약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티맥스그룹이 전사적 역량을 쏟아 개발한 슈퍼앱 가이아와 기반 기술력들이 집중 소개됐다.
슈퍼앱데이는 티맥스그룹 박대연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Chief Technology Officer)의 키노트 연설과 함께 시작됐다. 박대연 회장은 ‘드디어 완전히 새로운 DT 세상이 열립니다: 슈퍼앱 가이아‘를 주제로 발언을 이어갔다.
박대연 회장은 “수많은 역경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토종 IT 기업이란 자부심을 갖고 연구개발에 매진해 온 결과 마침내 슈퍼앱을 공개할 수 있어 너무나 감격스럽다”며 “28년 IT 한 길을 걷고 있는 티맥스그룹의 지난 14년은 원천 기술에 집중한 시스템 구축의 시간이었다면, 이후 14년은 슈퍼앱을 만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쏟아온 기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프트웨어가 그동안 걸어왔던 길과 AI가 걸어왔던 길은 마치 합쳐질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못했던 것이 안타깝지만 직면해 있는 현실”이라며 “IT의 역량이 곧 기업과 국가 경쟁력에 직결되는 이 시대에 티맥스의 IT 대통합은 대한민국이 새롭게 나아가야 할 길의 초석”이라고 말했다.
박대연 회장은 또 “그동안 IT 대통합을 위해 수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그 누구도 제대로 된 방식으로 효과적 통합을 이뤄내지 못했다”며 “티맥스가 제시하는 IT 대통합은 시스템, 데이터, 앱 그리고 AI 등 네 가지 요소 간 통합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스템부터 앱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통합은 세계 최초의 IT 통합 아키텍처가 될 것”이라며 “슈퍼앱은 기존 앱 성능 개선은 물론 IT 비용의 혁신적 절감을 이뤄내고 안정성 개선 및 보안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며 기존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케 하고, AI 자동화 등 비즈니스의 6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대연 회장은 키노트 연설에 이어 ‘슈퍼앱 가이아의 핵심 시스템 : TCP(Tmax Cloud Platform·티맥스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에는 슈퍼앱 가이아 상세 소개 및 각 세션 발표가 이어졌다.
티맥스그룹은 이날 공개된 가이아 기술력을 기반으로 영위 중인 비즈니스를 한층 더 가속화할 방침이다. B2B는 물론 B2C까지 확대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