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투어 도쿄서 국내 스타트업-日 투자사 프로젝트 논의

2023.08.13 20:25:49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세일즈포스가 지난달 일본에서 연 IT 컨퍼런스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투자사와 투자 협력을 타진하는 등 성과를 갖고 돌아왔다. 

 

13일 정보기술(IT) 및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지난달 말 일본 도쿄에서 주최한 IT 컨퍼런스 '월드 투어 도쿄'에 직접 선정한 국내 기업 14곳을 초청했다.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사 등 초청된 국내 스타트업은 일본과 글로벌 벤처캐피털 업계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그 결과 라쿠텐, 롯데벤처스, 에이티넘, SBI 재팬, NTT도코모 등 일본 굴지의 IT 기업·투자사와 국내 스타트업 간 개별적인 네트워킹과 후속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AI 기반 물류 설루션 개발사 콜로세움은 일본 1위 통신사 NTT 도코모와 물류 데이터와 이동통신 가입자 데이터를 연계한 신규 사업과 기술검증(POC)을 협의하기로 했다. 

 

 

AI 기반 오디오 기술 개발사 가우디오랩은 세일즈포스 벤처스와 생성형 AI 분야 투자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브릿지 투자를 목적으로 한 일본 내 투자자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기업 대 기업(B2B) 영업 자동화 도구를 개발한 비즈니스캔버스는 세일즈포스 앱 마켓 진입을 진행 중이며, 온라인 강의·소통 플랫폼 클라썸은 세일즈포스 벤처스와 후속 미팅을 조율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월드 투어 도쿄 참가를 지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본투글로벌센터 관계자는 "한국 스타트업 기술력에 대한 세일즈포스 측과 일본 정보통신업계의 질문이 쏟아질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고, 특히 우리 업계의 글로벌 진출 사례가 많다 보니 일본 업계에서 노하우를 묻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부 기업의 경우 기존의 서비스로는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이 낮을 것이라는 피드백을 확보한 것도 투자 협의에 비견되는 성과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투글로벌 관계자는 "많은 시간과 자본이 드는 해외 진출에서 현지 사정에 맞지 않는 서비스 모델로 자칫 오점이 남으면 복구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에서 폐쇄적인 일본 시장을 사전에 학습한 효과도 컸다"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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