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유발하는 척추 전방 전위증이란?"

2021.05.12 14:07:57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허리에 발생하는 질환에는 ‘허리디스크’와 ‘척추협착증’이 흔히 알려져 있지만 ‘척추 전방 전위증’ 진단을 받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다른 질환들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진 척추 전방 전위증은 정렬되어 있는 척추뼈마디 중에서 위쪽에 있는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 척추뼈의 정렬이 어긋나는 질환이다.



정렬이 흐트러진 척추뼈는 덜컹거리면서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허리 불안정증을 유발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손으로 척추뼈를 만졌을 때 아래 척추뼈의 튀어나온 부분이 만져지기도 한다.


 

척추 전방 전위증이 발생하면 허리 통증 및 다리 저림이 나타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나 척추협착증으로 오인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한 번 발생한 척추 전방 전위증은 척추뼈가 점점 더 어긋나면서 증상을 악화시키기 쉬워 빨리 치료받는 게 바람직하다. 척추 전방 전위증은 X-ray 촬영으로 어긋나 있는 척추뼈를 확인할 수 있어 진단이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척추 전방 전위증은 증상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를 적용한다. 경미한 증상이라면 약물치료 및 주사 요법,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중증 증상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척추 전방 전위증 환자들의 척추 불안정증이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 포인트가 된다. 허리 통증이 심하지 않으며, 척추가 움직이지 않고 꽤 안정적인 상태라면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엽 원장은 이어 “신경주사치료와 같은 시술을 받아도 통증 완화에 큰 효과가 없거나, 하지 마비 증상이 나타난 경우 등에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척추 전방 전위증으로 인한 통증이 극심하다면 나사(핀)를 박는 척추유합수술을 진행한다. 만약 환자의 나이가 고령이거나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상태라면 척추유합수술 대신 최소침습 신경감압수술을 적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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