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산업연구원(KIET)이 산업 경기 2월 업황과 전망을 조사한 자료를 발표했다.
(출처 : 산업연구원)
165명의 전문가들이 총 234개 업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전문가 서베이 지수, 이하 PSI)는 항목별 응답 결과가 0~200의 범위로 집계되어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각각,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증가(개선) 의견이,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 의견이 많음을 의미한다.
2월 전체 제조업은 9개월 연속 10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123 → 124). 전월에 대비해서는 소폭으로 상승했다.
내수(115)가 전월(113)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한 반면에, 수출(117)은 전월(119)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108)도 전월(112)보다 하락한 모습이나, 투자액(107)은 소폭 상승하면서 3개월 연속 100을 상회, 채산성(113)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2월 ICT부문의 PSI는 전월과 달리 소폭 하락한 반면, 장비와 소재부문은 3개월 만에 동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3대 부문이 모두 100을 동반 상회하고 있으나, ICT부문(134)에서 전월 대비 하락세로 전환하고, 장비부문(118)과 소재부문(119)은 동반 상승하면서 전월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세부 업종별로는 자동차․조선․화학 등은 전월 대비 상승세로 전환했고, 디스플레이․가전․철강 등은 하락했다.
화학 업종에서는 전월과 달리 100을 다시 웃돌면서 제조업 내 모든 업종들이 10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비 기준으로는 자동차와 조선, 화학 등에서 상승 전환한 반면, 가전 업종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고, 디스플레이와 철강 업종은 추가 하락했다.
(출처 : 산업연구원)
3월의 전체 제조업은 PSI가 100을 큰 폭 웃돌면서 추가 개선 기대감이 우세하나, 전월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내수(135)와 수출(139)이 전월에 이어 추가 상승하고, 생산(130)도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 투자액(123)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로는 ICT부문이 3개월 만에 하락하고, 장비와 소재부문에서는 전월에 이어 추가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망이다.
ICT부문(139)은 지난 2개월 연속 상승 이후에 소폭 하락하지만, 장비부문(135)과 소재부문(135)은 전월 대비 상승 폭이 더 확대되면서 추가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전 업종에서 100을 상회할 것이란 전망 속에서, 다수 업종에서 추가 상승세를 기록하지만, 반도체와 휴대폰은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와 가전, 자동차, 소재부문의 모든 업종 등 다수 업종에서 전월에 이어 추가 상승세를 보이고, 반도체 업종은 5개월 만에 소폭 하락하고, 휴대폰 업종도 3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될 것이란 예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