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백내장 수술...무엇을 고려해야 하나”

2019.05.15 18:00:05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평균수명이 100세를 넘어 120세가 되는 도래하는 시대에 눈 건강은 필수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매년마다 전 세계의 1600만명이 백내장으로 인해 실명한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작년건강보험심사평가원 따르면 노인 24만 명 이상이 백내장 진료와 치료를 받았다고 보고될 만큼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하는 수술 1위가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눈 안에 있는 수정체의 탄력성 저하로 노안 현상이 진행되면서 혼탁까지 발생하여 백내장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백내장을 방치하게 될 경우 합병증까지 발병하여 치료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눈의 노화가 시작되는 40대 이후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최근 백내장 수술은 과거 백내장 수술의 단점과 부작용 최소화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공수정체의 위치가 보다 정확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레이저 백내장을 이용해 실시간 안구정보를 수집하여 수술이 진행된다. 안구조직 손상 및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펨토세컨드레이저 등으로 정밀한 수정체낭을 절개한다는 게 구오섭 원장의 설명이다.


현재 레이저는 백내장 수술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수정체 전낭의 절개와 백내장수정체 분쇄, 각막절개창의 형성, 심하지 않은 난시의 교정 등에 사용되고 있다. 수정체 전낭절개에 미세한 전류를 이용하는 방법(젭토)을 사용하기도 한다. 


기존에는 수정체 제거 시 초음파만으로 수정체를 파쇄하면서 열에너지가 눈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으며, 인공수정체 탈구 현상 또한 배제할 수 없었다. 그러나 레이저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의 경우, 과거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백내장 수정체를 최소한의 절개로 파쇄하여 배출하는 등 과거와는 다르게 진행된다.


의술의 발달에 따른 최첨단 의료장비와 다양한 인공수정체들이 개발되면서 장점만 보고 무조건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들이 많다. 다만 각자에게 맞는 수술법과 그 수술법이 가진 단점을 인지해야 할 만큼 1:1 맞춤 진행이 필요하며,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구 원장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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