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상연골파열 증상 살펴보고 치료 방향 정해야”

2019.03.28 14:43:35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4월.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이다. 그런 만큼 예기치 못한 부상도 심심찮다. 특히 무릎은 부상을 당할 확률이 비교적 높은 신체 부위이다. 그 중 무릎 관절 사이에 있는 반월상연골의 파열을 조심하는 게 좋다. 반월상연골파열은 직업적으로 하체를 많이 사용하거나 스포츠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 발생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다. 

 

반월상연골파열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젊은 층에서는 주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 등의 부상으로 반월상연골이 발생한다. 중장년층 이상에서는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반월상연골이 파열되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반월상연골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한 번 파열된 반월상연골은 재생이 어렵고, 파열을 방치할 경우 파열 범위가 넓어지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범 원장은 이어 “반월상연골파열이 경미하다면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을 진행하지만 파열이 심한 편이라면 파열 부위를 봉합하거나, 파열된 연골 조각을 잘라내는 수술이 필요하다”면서 “많은 부위의 연골을 잘라내면 퇴행성관절염이 빠르게 초래될 수 있으므로 최소한의 병변 부위만을 잘라내는 것이 중요하고, 반월상연골파열을 오래 방치해 남아있는 연골이 얼마 없다면 연골을 이식하는 이식술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월상연골파열의 증상으로는 무릎통증 및 부종, 무릎 잠김 현상, 무력감 등이 있다. 이런 증세가 지속된다면 반월상연골파열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반월상연골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격한 활동은 제한하고 무릎에 무리가 가는 행동 역시 조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쪼그리고 앉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는 무릎에 부담을 주므로 가급적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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