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이하 산경련)의 제5대 회장으로 김기원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회장이 선임되었다.
산경련은 2월 27일 서울 지밸리컨벤션에서 ‘제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2017년 산업 결산보고 및 2018년 사업계획을 의결하고 제4대 회장단 이임식 및 제5대 회장단 취임식을 가졌다.
▲2월 27일, 서울 지밸리컨벤션에서 제5대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김기원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기원 회장은 취임사에서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은 산업의 시대적 변화로 인해 합당한 대우와 관심을 못받고 있다. 여기에 주력 산업의 부진, 규제 및 고용 환경 부담 가중, 제조 환경의 노후화 등의 환경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의 위상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원 회장은 이번 회장 취임을 통해 ‘자긍, 자력, 자강’이라는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자긍은 스스로 긍지를 높인다는 의미로, 산경련은 올해 ‘산경련의 날’을 ‘산업단지의 날’로 격상시켜 산업단지인의 노고가 대국민적으로 인정받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또 정부포상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자력은 스스로 성장동력 전략을 마련한다는 의미로, 지역 경영자연합회 간 업종 및 지역별 교류 협력 채널을 구축하여 공동체 의식 함양과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자강은 스스로 도약을 일궈낸다는 의미로, 다양한 기업 성장 지원을 통해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한국의 대표적인 산업경제 연합회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목표다. 또 산업단지 경영인의 애로사항 및 규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신성장 모델을 발굴하는 것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김기원 회장은 “산경련의 ‘자긍, 자력, 자강’ 비전을 실천하여 2019년까지 위상을 제고하고 자력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 쓸 것“이라고 밝혔다.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외빈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에 참석한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수출 기업들이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정부에 전달하여 성장할 수 있는 산경련이 되기를 희망하다”고 말했다.
황규연 이사장은 이어 “현재 신사업을 가로막는 칸막이 규제를 개선하고, 산경련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함께 기업에게 맞춤형 성장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제9차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정기총회 및 회장단 이임식을 마친 후 회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산경련은 지난 2009년 11월 설립 이후 전국 산업단지 22개 경영자협의회가 연합하는 협의체로 산업단지 발전과 6만여(6,729개) 입주기업을 대변하여 창의혁신포럼, 경영자협의회간 교류회, 상생협력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산경련은 연간 1회 이상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투자환경 및 수출시장 조사, 중소기업 판로 확대, 글로벌 교류협력 채널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2017년에는 산경련, 지역 경영자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으로 입주기업 및 지역 경협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였다.
해외시장 개척단은 이탈리아, 스위스 등의 국가에 파견되어 입주기업의 해외시장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였다. 또 중소기업 중심의 비즈니스 생태계 시찰을 통해 기업 지원정책을 모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