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국내 세 번째 데이터센터를 공식 출범하며 국내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알리바바 그룹의 디지털 기술 및 인텔리전스 중추이자 글로벌 AI 인프라 전문 기업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18일 국내 세 번째 데이터센터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국내 기업 고객과 파트너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및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022년 첫 데이터센터, 2025년 두 번째 데이터센터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
신규 데이터센터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베이스, 컨테이너,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 등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국내 고객의 서비스 가용성과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지연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재해복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용 AI 에이전트 수요 증가에 맞춰 한국에서 AgentRun, STAROps, ACS Agent Sandbox, Agent Security Center, AI Security Guardrails 2.0, Agentic SOC 등 에이전트 기반 AI 서비스도 확대한다. 해당 서비스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단계부터 배포, 운영, 보안 관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데이터센터 출범은 알리바바의 530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글로벌 인프라는 30개 리전, 104개 가용영역(Availability Zone)으로 확대됐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주권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사이버보안, 복원력, 데이터 거버넌스와 관련한 현지 규제와 표준을 준수하도록 인프라를 설계했다.
국내 고객사와의 AI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광주에 기반을 둔 AI 스타트업 젠다이브(Gendive)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AI 모델을 자사 플랫폼 데브다이브(DevDive)에 통합했다.
데브다이브는 특정 모델에 구애받지 않는(model-agnostic) AI 에이전트 기반 WorkOS로, 기업이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AI 기반 업무 워크플로를 연계·운영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젠다이브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영상 생성 모델 완(Wan)과 이미지 생성 모델 해피호스(HappyHorse)를 데브다이브에 적용했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제트(NAVER Z)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도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협력하고 있다. 제페토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인프라를 활용해 실시간 3D 아바타 생성과 렌더링을 제공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메가존소프트(Megazone Soft), 팀스파르타(Team Sparta) 등 국내 기업과 협력해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와 산업별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오픈소스 모델 Qwen을 기반으로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Qwen 모델 제품군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30억 회를 넘어섰으며 개발자들이 이를 기반으로 만든 파생 모델은 30만 개 이상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최근 프랑스,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에서도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한국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장기적으로 투자를 이어오고 있는 핵심 시장”이라며 “세 번째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인프라 확장을 넘어 국내 기업이 AI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이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안정적이고 확장성 높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