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8월 14~15일 택배쉬는날…전국 2만 택배기사 일제 휴식 돌입

2026.08.10 17:46:04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CJ대한통운이 오는 14~15일을 '택배쉬는날'로 지정하고 전국 약 2만여 명의 택배기사들이 일제히 휴식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13일부터 신선·냉장·냉동식품 등 단기 보관 상품의 집화가 중단되며, 16일부터 배송이 순차적으로 정상화된다.

 

택배쉬는날은 2020년 정부와 물류업계 간 협의를 통해 도입된 업계 공동 휴무제도다. CJ대한통운은 제도 시행 첫해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동참하고 있으며, 택배쉬는날 외에도 설·추석 명절 각 3일을 추가로 휴무일로 운영하고 있다.

 

택배기사들의 지지도도 높다. CJ대한통운이 지난 6~7일 소속 택배기사 4,7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2.3%가 공동 휴무일 운영에 대해 "현재 수준 유지" 또는 "설·추석 명절도 휴무"를 원하는 긍정적 의사를 표명했다. 올해 택배쉬는날 계획으로는 '가족·지인과 시간을 보내겠다'는 응답이 56.7%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 휴식 및 재충전'이 38.5%로 뒤를 이어 95.2%가 가족 또는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쉬는날의 가장 큰 의미로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45.5%)과 '혹서기 휴식과 피로 회복'(37.2%)이 상위를 차지했다.

 

 

CJ대한통운 근무 시 가장 만족하는 부분으로는 '자동화 시스템 확대를 통한 작업 부담 완화'(41%)와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35.9%)이 높게 나타났다. 복지 제도 중에서는 '건강검진 지원제도'가 53.6%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2013년 업계 최초로 택배기사 건강검진 제도를 도입해 올해까지 14년째 운영 중이며, 올해에는 심전도 AI 분석을 새로 도입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쉬는날에 대해 이해해주시는 고객사와 소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공동 휴식 문화를 존중하고 택배기사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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