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10개국 물류 정책 책임자 100명에 스마트 물류 기술 공개

2026.06.25 16:18:16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CJ대한통운이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과 손잡고 개발도상국 공급망 혁신 방안 모색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세계은행그룹 주관 글로벌 교통·물류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첨단 물류기술을 소개하고 개발도상국 공급망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은행그룹이 한국교통연구원·KDI국제정책대학원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교통·물류 역량 강화 프로그램(World Bank Group Academy on Advancing Connectivity and Logistics Solution)'의 일환이다. 아시아·아프리카·태평양·중남미 10여 개국 교통·물류 정책 책임자 100여 명이 방한해 한국의 주요 물류 인프라와 운영 현장을 직접 견학했다. 세계은행그룹은 현재 도로·철도·항만·물류거점을 단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경제회랑(Economic Corridor) 구축을 통해 국가 간 물류 연결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선진 물류 시스템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을 전략적 방문지로 선택했다.

 

방한 기간인 지난 19일 니콜라 펠티에-티베르주(Nicolas Peltier-Thiberge) 세계은행그룹 글로벌인프라 전략운영국장이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를 직접 방문해 개발도상국의 식량안보 및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측은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수행한 공급망 컨설팅 사례를 공유하며 공급망 진단·컨설팅, 물류 거점 설계, 수송 체계 구축, 물류센터 운영에 이르는 폭넓은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4차례에 걸쳐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센터와 인천GDC를 방문했다.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센터에서는 126대의 AGV(고정노선 운송로봇)를 활용한 자동화 운영 체계와 상품별 중량·체적 데이터 기반 자동 검수·포장 시스템, 물류 구간별 처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관제 시스템을 선보였다. 인천GDC에서는 소비자 주문에 맞춰 상품을 작업자에게 자동 전달하는 피킹 로봇 140대 운영 현장인 '오토스토어'와 AI 비전 기술로 박스 크기를 인식해 국가별 출고 물량을 자동 분류·적재하는 '이동형 로봇 팔레타이저'가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해외에서 입고된 상품을 인천GDC에 집약한 뒤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 주문에 맞춰 통관·포장·출고하는 글로벌 권역형 풀필먼트 운영 방식도 높은 관심을 모았다.

 

니콜라 세계은행그룹 글로벌인프라 전략운영국장은 "물류 인프라와 운영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며 개발도상국 대상 공급망 컨설팅부터 물류센터 운영까지 폭넓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 경쟁력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며 안정적인 공급망은 무역 활성화는 물론 식량안보와 산업 성장의 핵심 인프라"라며 "축적된 물류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공급망 강화와 물류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검색